동부도 서부도 중부도..커지는 'FA 류현진'에 대한 관심

뉴스엔 2019. 10.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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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를 아쉽게 1경기만에 마쳤다.

류현진은 올시즌 29경기에 선발등판해 182.2이닝을 투구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류현진은 더이상 다저스 선수가 아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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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를 아쉽게 1경기만에 마쳤다. 다저스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탈락하며 류현진 역시 시즌을 모두 마쳤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되면 류현진은 FA 시장으로 향한다. 시장에 나선 주요 선수 중 하나인 류현진을 여러 지역에서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에는 시카고 지역의 매체가 류현진을 '영입할만한 투수'로 평가했다. 그리고 18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적합한 선수, 미네소타 트윈스가 영입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또 나왔다. 류현진이 오래 몸담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들 역시 류현진의 예상 행선지로 끊임없이 언급되고 있다.

류현진은 올시즌 29경기에 선발등판해 182.2이닝을 투구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랐고 볼넷을 내주지 않는 정교한 제구력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시장의 관심이 모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시장 최대어'인 것은 아니다. 이번 FA 시장에는 게릿 콜(HOU), 스티븐 스트라스버그(WSH, 옵트아웃 실행시)라는 두 명의 강력한 파워피처가 나선다. 콜의 올시즌 성적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고 스트라스버그 역시 아주 뛰어난 피칭을 펼쳤다. 현지에서는 '콜이나 스트라스버그가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다면 류현진을 보라'는 매체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콜과 스트라스버그는 류현진보다 어리고 더 빠른 공을 던지며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들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아주 빼어났지만 부상 경력이 많다. 평가에서는 당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부터의 뛰어난 활약으로 한 때 최고의 주가를 달리기도 한 매디슨 범가너보다 시장 평가에서 근소하게나마 앞서있다. 범가너가 류현진보다 어린 투수임을 감안하면 이는 큰 의미가 있다.

물론 모든 평가를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다. 오프시즌을 앞둔 지금은 에이전트가 자신의 선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시기다. 스캇 보라스가 어깨 수술 경력이 있는 류현진을 두고 "공을 덜 던졌기 때문에 사실상 20대 중후반의 팔을 가진 투수"라는 궤변을 늘어놓는 것도 그런 홍보가 이뤄지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선수가 아주 터무니없이 높게만 평가되는 경우는 없다. 류현진에 대한 높은 평가가 나오는 것은 그만한 성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류현진은 더이상 다저스 선수가 아니게 된다. 다저스를 비롯해 오프시즌 투수 보강을 시도할 많은 팀들이 류현진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과연 류현진이 다음시즌을 어떤 유니폼을 입고 맞이하게 될지 오프시즌 행보가 주목된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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