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두산, '벌떼운용' 키움..마운드 대결, 변수와 키플레이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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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격돌하는 사상 첫 서울,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팀이 새로운 역사를 써낼까.
투·타에서 팽팽한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푹 쉰 두산 불펜의 구위와 필승카드 키움 조상우의 등판시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운드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상 두산이 다소 앞서는 가운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빛나고 있는 키움의 벌떼불펜이 한국시리즈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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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격돌하는 사상 첫 서울,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팀이 새로운 역사를 써낼까. 투·타에서 팽팽한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마운드에서는 푹 쉰 두산 불펜의 구위와 필승카드 키움 조상우의 등판시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과 키움이 오는 22일부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펼친다. 두산은 통산 6번째, 키움은 사상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마운드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상 두산이 다소 앞서는 가운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빛나고 있는 키움의 벌떼불펜이 한국시리즈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두산은 시즌 막판 체력소모를 덜어낸 것이 큰 수확이다. 후반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던 투수 3관왕 조시 린드블럼이 푹 쉬고 난 뒤 1차전 선발로 나설 전망. 토종에이스로 성장한 이영하까지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경험이 풍부한 유희관에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후랭코프도 뒤를 받친다.
맞서는 키움은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한 제이크 브리검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호투한 좌완 에릭 요키시, 그리고 영건 최원태, 이승호가 로테이션을 꾸린다.
불펜도 휴식을 취한 두산이 힘을 얻는다. 김승회, 이현승 등 베테랑이 이끌고 윤명준, 함덕주가 뒤를 지킨다. 여기에 선발요원 이용찬이 불펜으로 전환, 전천후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포스트시즌 동안 필요한 순간마다 벌떼불펜을 운용하고 있는 키움의 기세도 만만치않다. 오주원, 김상수, 조상우 등 필승조는 물론 양현, 이영준, 윤영삼 등의 추격조가 구분이 없는 상황이다. 키움은 압도적인 물량공세로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각오.
최원호 SBS스포츠해설위원은 "마운드 전체적으로는 두산이 더 나은 편이다. 아무래도 휴식을 취한 두산 쪽 공에 더 힘이 붙을 수밖에 상황"이라며 "키움은 조상우를 어느 시점에 등판시킬지 여부가 포인트다. 관건은 1차전인데 (상황상) 다소 이른 등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키움 불펜은 준플레이오프 4경기 및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며 또 한번의 긴 레이스를 치르고 있다. 경기의 집중도를 고려할 때 피로도 등이 변수로 작용할 확률이 크다.
최원호 위원은 "장정석 감독도 지난해 밑에서 (포스트시즌을) 올라가면 체력적으로 지친다는 점을 느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올 시즌 이 같은(벌떼불펜) 운용을 통해 해결책을 찾은 듯 하다. 분명 계획대로 되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원호 위원은 "두산은 (1차전 선발 유력) 린드블럼, 키움은 (불펜의 핵) 조상우가 키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두산이 선발진 우위를 앞세워 경기 초중반을 지배해야 하는 입장이며 불펜에서는 푹 쉰 만큼의 구위가 나올 지 여부가 변수다. 반대로 키움은 선발진에서 밀리지 않은 채 이른 불펜싸움으로 끌고 가 상대를 압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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