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중인 라건아, KBL의 조치는 빨랐지만 의견은 분분

강현지 2019. 10.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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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보였다.

라건아는 앞서 지난 9월, 귀화선수 신분으로 차출된 남자농구대표팀에서 경기 종료 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시설공단 직원과 마찰을 빚어 대한민국농구협회로부터 경고 및 사회봉사시간 40시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라건아가 속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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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보였다. 경기 종료 후 농구공을 차는 행동을 보인 것. 게다가 경기 종료 후에는 KBL 공식 SNS에 심판 판정에 대한 비방의 글을 남겼다. 14일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 재정위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라건아에게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라건아는 앞서 지난 9월, 귀화선수 신분으로 차출된 남자농구대표팀에서 경기 종료 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시설공단 직원과 마찰을 빚어 대한민국농구협회로부터 경고 및 사회봉사시간 40시간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재정위원회는 비신사적인 행위, SNS의 심판 판정 문제 비방을 두 가지의 안건으로 징계, 게다가 지난 9월에 받은 징계에 대해 사회봉사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약 한 달만에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암묵적인 자숙 기간 중 다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으로 간주해 가중 처벌의 조치를 내렸다는 입장이다.

2012년 로드 벤슨(당시 동부)은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도중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항의를 표출, 유니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 제재금 40만원을 부여받은 적이 있다. 벤슨은 2018년 2월에도 유니폼을 찢은 행위를 보여 500만원의 징계를 받은 적도 있다.

라건아는 최근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하지 않아도 될 발언을 KBL SNS에 기재했다는 점, 공을 차는 행위를 해 여론으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한국 농구 팬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행동까지 진중함을 더한다면 더할 나위없는 라건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구단에서도 라건아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줬고, 라건아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는 후문.

한편 라건아가 속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라건아는 올 시즌 3경기에서 평균 31분간 뛰며 23득점 15.7리바운드 2어시스트 1.3블록으로 현대모비스의 에너자이저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2019-10-18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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