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퇴장, 반스포츠적 행위 때문"..강원-서울 판정 논란에 연맹 설명

유현태 기자 2019. 10.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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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2분 간격으로 경고를 받고 퇴장을 명령받은 주세종의 판정을 정심으로 판단했다.

강창구 심판위원은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간 브리핑에 참석해 "상황을 모두 정리하고 프리킥을 진행하는 것이 최고다. 하지만 몸싸움이 반복적으로 벌어지면 경기가 지연되기 때문에 언제까지 선수들을 정리할 순 없다"며 "(득점에)아주 크게 영향을 미친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경고는 '반스포츠적 행위'로 판단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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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의하는 서울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유현태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분 간격으로 경고를 받고 퇴장을 명령받은 주세종의 판정을 정심으로 판단했다.

강원FC와 FC서울은 2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강원이 극적인 역전극을 벌이면서 3-2로 승리했지만 논란이 일었다.

후반 41분 이영재의 프리킥부터 잡음이 일었다. 강원 선수들이 서울의 수비진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영재의 슛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고, 서울 선수들이 강력히 항의하면서 첫 번째 경고가 나왔다. 이후 항의가 길어지면서 주세종이 2번째 경고까지 받고 퇴장을 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서울은 후반 45분 추가 실점까지 하며 패배했다.

쟁점은 두 가지다. 첫째 서울의 수비벽과 몸싸움을 벌인 강원 선수들의 움직임에 문제가 없었는가다. 최근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 개정으로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 팀 선수는 3인 이상 선 수비벽에서 1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 현재 K리그는 개정된 규칙을 반영하지 않는다. 내년 시즌 개막과 함께 해당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수비벽 역시 앞으로 나서고, 이를 가리려는 공격수들은 조금씩 뒤로 물리나면서 몸싸움을 벌이는 것이 소모적이기 때문이다.

강창구 심판위원은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간 브리핑에 참석해 "상황을 모두 정리하고 프리킥을 진행하는 것이 최고다. 하지만 몸싸움이 반복적으로 벌어지면 경기가 지연되기 때문에 언제까지 선수들을 정리할 순 없다"며 "(득점에)아주 크게 영향을 미친 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영재의 프리킥이 서울의 벽을 훌쩍 넘겼기 때문에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주세종의 경고 상황이다. 불과 2분 간격으로 경고 2장을 받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주세종은 억울하다고 호소했지만 내려진 판정에 따라야 했다.

연맹 관계자는 "15일 감독 간담회를 하면서 VAR 등 판정 교육을 했다. VAR을 요청하면 강하게 제재할 것에 뜻을 모았다. VAR을 강하게 요구해 1차 경고가 나갔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경고는 '반스포츠적 행위'로 판단해 나왔다. 강 심판위원은 "판정 자체에 대한 문제로 벤치로 가는 게 '반스포츠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벤치를 향해 판정 확인을 요청했다. 판정에 불복해 경기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다. 대기심이 이미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맹은 주심에 대한 징계나 주세종의 경고 감면은 고려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축구회관,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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