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다니엘강·최혜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부터 격돌 [LPGA]

하유선 기자 2019. 10. 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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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고진영, 다니엘 강,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2019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고진영, 다니엘 강,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4일부터 나흘간 부산시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대회가 펼쳐진다.

허미정, 김지영2, 류위

올해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정상을 밟은 세계랭킹 22위 허미정(30)은 신설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부산 출신이고 시댁 식구들이 부산에 살고 있는 허미정은, 가족과 지인들이 갤러리로 관전하는 이번주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대회 첫날인 목요일에는 중국의 류위, KLPGA 투어 장타자 김지영2(23)와 함께 동반 경기한다. 출발시간은 오전 8시 44분 10번홀.

류위는 지난주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상하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세계랭킹 33위인 류위는 2019년 LPGA 투어에서 7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아직 LPGA 투어 첫 승은 신고하지 못했다. 김지영2는 지난 몇 주간 KLPGA 투어에서 올린 기세를 부산에도 이어가려고 한다. 최근 출전한 4번의 경기에서 기권한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외하고 3번이나 톱4로 결승선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4위에 이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연달아 준우승했다.

이다연, 넬리 코다, 니콜 브로치 라센

KLPGA 투어에서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2위를 달리는 이다연(22)은 이미 2019년 2승을 거뒀다. 국내 무대에서의 좋은 기운으로 LPGA 투어 정상까지 노린다. 1라운드에서는 덴마크의 니콜 브로치 라센, 미국의 넬리 코다와 나란히 오전 9시 6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한 세계랭킹 91위 로센은 한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의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다. 상하이 대회에선 막판에 67타를 몰아치는 탄탄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넬리 코다는 상하이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10번째 톱10 진입이었다. 현재 시즌 상금 10위에 올라있는 넬리는 이번주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 아리야 주타누간, 브룩 헨더슨

한국의 이정은6,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등 3명의 메이저 챔피언들은 대회 첫날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2019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6는 올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LPGA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 고진영(24)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2018년 US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10승의 주타누간은 올해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상하이에서 공동 7위로 마쳐 시즌 10번째 톱10으로 마무리했다. 2016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자 브룩 헨더슨은 시즌 3승째를 노린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과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을 제패했다. 상금 4위 헨더슨은 올 시즌 한국 선수를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 상금랭킹이 가장 높다. 이들 셋은 오전 10시 12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고진영, 다니엘 강, 최혜진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다니엘 강은 이번주 가족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도시인 부산에서 그 기세를 굳히려는 복안이다. 다니엘의 아버지는 부산 출신으로 그는 어린 시절 4~5년을 이 지역에서 보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의 다니엘 강은 또 다른 부산 출신의 최혜진(20)과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와 함께 맨 마지막 조에 편성돼 오전 10시 23분 1번홀부터 출발한다.

최혜진은 2019시즌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주요 개인 타이틀 선두에 올라있다. 고진영 역시 올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둔 LPGA 투어에서 개인 타이틀 석권 굳히기에 나선다. 고진영과 최혜진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이는 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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