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손흥민 대단하다.. 韓 선수들 열정과 깊이가 있어"

조남기 2019. 10.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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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계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손흥민과 한국 선수들에 관해 자신이 그간 쌓아왔던 견해를 밝혔다.

이에 베컴은 "(손흥민은) 확실히 대단한 선수다"라고 운을 떼며 나아가 손흥민을 넘어 자신이 그동안 한국 선수들로부터 받았던 전반적인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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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손흥민 대단하다.. 韓 선수들 열정과 깊이가 있어"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축구계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손흥민과 한국 선수들에 관해 자신이 그간 쌓아왔던 견해를 밝혔다.

10월 초순, 베컴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홍보 차 한국을 방문했던 바 있다. 그저 들르기만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달리, 베컴은 일정을 꼼꼼하게 소화하며 ‘월드스타’다운 자세를 보였다. 당시 베컴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우를 씹고 된장찌개를 떠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던 모양이다.

베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영국 인터뷰어로부터 ‘한국의 베컴이라고 불리는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베컴은 “(손흥민은) 확실히 대단한 선수다”라고 운을 떼며 나아가 손흥민을 넘어 자신이 그동안 한국 선수들로부터 받았던 전반적인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베컴은 “좋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어왔다. 내가 한국 선수들과 뛰어볼 때마다 느꼈던 건, 그들이 열정을 갖고 뛴다는 점이다. 투지와 애정도 엿보인다”라며 “그들이 뛰는 방식이나 경기를 즐기는 형태에서 진정한 힘과 깊이를 찾아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당대엔 손흥민이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유러피언리거지만, 그 이전엔 차범근과 박지성을 필두로 이영표·기성용·구자철·이청용·박주영·안정환 등 여러 선수들이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시기가 있었다. 베컴은 그런 선수들부터 손흥민까지를 지켜보며 일종의 공통점이자 장점을 발견한 셈이다.

슈퍼스타의 말에서 새삼 유추할 수 있듯, 유럽 내 한국 선수들의 이미지는 역시나 열정과 투지와 축구에 대한 사랑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듯하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튜브 채널 ‘영국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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