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감독 선임' 인천 웨이브스 창단, 독립야구단 새 모델 만든다

김태우 기자 2019. 10. 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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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인기가 늘어나고 있지만 KBO리그의 확장성은 한계가 있다.

독립야구단 인천 웨이브스는 '청년들에게 또다시 꿈과 희망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창단한다.

인천 웨이브스는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나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못한 야구선수들에게 제2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천 웨이브스가 창단되면 2020년에는 12개의 독립야구단 리그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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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웨이브스 창단 감독직을 수락한 김경기 SPOTV 해설위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야구 인기가 늘어나고 있지만 KBO리그의 확장성은 한계가 있다. 프로의 문은 여전히 좁다.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이 찾는 곳이 바로 독립야구단이다. 최근 독립야구단은 독자 리그를 꾸릴 정도로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아직까지는 대다수 팀들이 재정적으로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운영비 명목으로 일정 수준의 회비를 납부하며 입단하는 경우가 많다. 부담이 적지 않다. 10월 31일 창단식을 갖는 인천 웨이브스(가칭)는 이런 개념을 바꾸며 출발한다. 회비도 없고, 야구를 하면서 취업 교육도 병행한다. 야구계에서는 독립야구단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대와 함께 창단을 반기고 있다.

독립야구단 인천 웨이브스는 ‘청년들에게 또다시 꿈과 희망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창단한다. 10월 31일 오후 2시 인천환경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실시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인천 야구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경기 감독(SPOTV 해설위원)을 비롯, 지병호 수석코치(전 연수구청 리틀야구단 감독), 최원호 코치(SBS 해설위원), 최성묵 트레이닝 코치 등이 참가한다. 모두 인천 출신 야구인들이다. 창단 준비위원회로는 강승규 준비위원장을 비롯, 사무처장 이주섭, 김민기, 윤문원, 곽종배, 최재성 등 준비위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인천 웨이브스는 특이점이 많다. 인천광역시와 발걸음을 같이 한다. 인천 웨이브스는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나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못한 야구선수들에게 제2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천 웨이브스가 창단되면 2020년에는 12개의 독립야구단 리그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승규 인천 웨이브스 준비위원장은 “12개의 독립야구단이 활동하고 있으나 경제적으로 열악하여 대부분 독립야구단이 선수들에게 부담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인천 웨이브스는 선수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경기력 증강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사회인으로서 기본자세 등을 배움으로써 새롭게 프로구단에 진출하거나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여 일자리 창출을 하기도 하며 더 나아가 해외 진출까지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레전드인 김경기 초대 감독은 “만약에 회비를 받는다고 했다면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오전에는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인성 및 재취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야구로 성공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후자에도 주목하고 싶다”고 반겼다.

인천 웨이브스는 창단식 이후 11월 11일 선수 선발을 할 예정이다. 인천 웨이브스가 한국 독립야구단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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