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을사나이' 오재일,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
[앵커]
3년 만에 두산의 정상 탈환을 이끈 주역은 '새로운 가을사나이' 오재일이었습니다.
오재일은 1차전과 4차전 결승타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대 9로 연장전에 돌입한 10회초 2사 3루 상황.
3번 타자 오재일이 2루타를 때려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결국 한국시리즈를 마무리짓는 결승타가 됐습니다.
두산이 대역전극을 펼친 5회,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건 주인공도 바로 오재일이었습니다.
오재일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 1개, 6타점, 타율 3할3푼3리로 활약했습니다.
기자단 투표 결과, 오재일은 총 69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26표의 박세혁을 따돌리고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습니다.
[오재일/두산/한국시리즈 MVP : "9대 9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을 때 혹시 여기서 안타를 치면 MVP를 타지 않을까 하고 싶을..."]
오재일은 1차전에서도 끝내기 안타를 때리는 등 새로운 가을의 사나이가 됐습니다.
반면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키움은 기대했던 투수진이 허무하게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장정석/키움 감독 :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더욱 단단해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상 밖으로 두산의 4연승으로 끝났지만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경기마다 멋진 명승부을 연출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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