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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People] LA 다저스 류현진

대단한미디어 입력 2019.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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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Monster' Season

최정상의 자리를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류현진은 KBO리그를 떠나 2013시즌부터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뛰어들었다.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그의 기량은 최고였지만 메이저에서는 통하지 않을 거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우려 속에서도 류현진은 당당히 2년 연속 10승 이상과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대로 꾸준할 듯 보였던 행보는 어깨 부상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2년의 공백, 복귀 이후 부진과 다시 찾아온 부상.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 있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생각과 뚝심으로 지난해 후반기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맞이한 2019년, 그는 한국을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몬스터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연상은 아나운서, ‘BK’ 김병현과 함께 만나봤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최윤식 Location 다저스타디움




#두 대투수의 재회

9월 17일 다저스타디움, 따사로운 햇살 아래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리즈를 앞두고 다저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프리배팅 연습을 하는 타자들 사이에서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류현진을 볼 수 있었다. 모자를 벗고 촬영 팀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었으니 바로 초사이언을 연상케 하는 염색한 머리였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어울린다는 연상은 아나운서의 말에 “저만 좋은 것 같아요”라며 옅은 웃음을 보였다.

류현진을 흐뭇하게 바라본 김병현 해설위원은 누구보다 그의 밝은 모습을 반가워했다. 2018년 4월, ‘BK MLB 원정대 시즌 1’을 통해 만난 그들은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많은 교감을 나눴다. 시간이 지나 유니폼을 내려놓고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이 된 김병현은 류현진의 경기를 중계하며 아끼는 후배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BK MLB 원정대 시즌 3’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서 1년 6개월여 만의 재회한 두 레전드. 그들이 나눌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9월 들어 염색도 하고 좋은 경기력도 보여주고 있어요.

좋은 성적을 보이다가 8월 들어 경기가 잘 안 풀려 답답한 마음에 기분 전환 삼아 하게 됐어요. 그런데 주변 반응이 별로 안 좋더라고요. (웃음) (멋있다고 말하는 팬도 많아요.) (BK: 나는 초사이언인 줄 알았어.) 감사합니다. 그래도 머리색을 바꾸고 난 이후에 뉴욕 메츠와 경기는 잘 풀려서 만족하고 있어요.

축하드릴 일이 있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어요.

작년에 비해서 빨리 우승을 확정 지어서 선수들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임에 임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 전체 승률이 걸려 있어서 마음을 놓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5년 만에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어요.

좋죠. 선수로서 풀타임은 당연한 건데 작년까지는 부상으로 아쉬움이 남았어요. 시즌을 앞두고 건강한 1년을 보내기 위해 만전을 기했던 게 잘 이뤄져 기쁩니다. 지금까지 안 아픈 것만으로도 저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것이 성적에도 영향을 줬나요?

예상도 못 했어요. 초반에 말도 안 되게 성적이 잘 나와서 팬분들의 기대치가 많이 올라가신 것 같더라고요. (웃음)

BK: 기대치를 너무 올려놔서 팬들이 이제 6이닝 1실점, 2실점 하면 류현진의 성적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 7, 8이닝은 던져야 인정하는 분위기던데? (하하)

정규시즌을 치르기 전에는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 무탈하게만 한 해를 보내는 게 목표였어요. 그 이상이 초반에 돼 버리니까 주변의 기대치가 상승했어요. 저 역시도 자연적으로 점점 몸에 힘이 들어갔고요. 그래서 후반기 들어 아쉬운 경기가 연속해서 나왔어요.

BK: 나도 해설위원을 하면서 사람들이 “류현진 선수가 훌륭한 선수라는 건 잘 아는데 올해 특히 왜 이렇게 잘하느냐”고 물어봐. 내가 그럴 때마다 “올해 FA다”라고 말하는데 본인이 의식하고 있는지 궁금해.

그런 건 없어요. (웃음)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에게 원소속 팀이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를 받아들이긴 했어도 FA였는걸요. (BK: 올 시즌 끝나면 이제 인생이….) 열심히 해야죠. (웃음)

BK: 잘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거야. 작년에 부상에서 복귀 이후 잘하고 있어서 선배로서 기뻐.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은 건 올해 다들 완벽하다고 하는데 한화 이글스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어때?

투구도 그렇고 전체적인 게 한화에 있었을 때가 더 좋죠. (BK: 그렇지, 빙고!) 아무래도 어렸고 쌩쌩했으니까요. (웃음)

BK: 기억하고 싶지 않을 텐데 저번에 몇 경기 안 좋았잖아. 나도 미국에 있을 때 벽에 부딪혀 확신이 없어졌을 때가 있었어. 그게 막 느껴지는 거야.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답답하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달은 솔직히 힘들었어요. 부진한 걸 오래 끌고 가면 안 되는데 극복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극복해서 깔끔하게 잊어버렸습니다.

작년에 위원님이랑 만났던 영상이 류현진 선수의 활약과 함께 예언 영상으로 이슈가 됐어요.

애리조나에서 찍은 거요? (BK: 에이, 쑥스럽게 별 이야기 안 했어요.)(혹시 이번에 위원님을 만나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있나요?) 선배님이 중계하시는 거를 많이 봤는데 좋았어요.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셔서 아시는 것도 많고 경험을 잘 녹여내시더라고요. 특히 박수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웃음)




#2019시즌 코리안 몬스터의 업적

2019시즌 메이저리그를 이야기해보자면 몇 가지 키워드가 떠오른다. 홈런 범람의 시대, 메이저리거 전설 2세들의 화려한 데뷔, 3억 달러까지 치솟은 선수들의 몸값 그리고 박수가 절로 나오는 류현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많은 이가 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근 몃 년 동안 부상으로 공백이 많아 풀타임 소화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간의 의심을 걷어내며 다저스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전설들을 소환하다

그의 전반기는 ‘최고’라는 말밖에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났다. 특히 5월에는 6경기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일곱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시간으로 6월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6년 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까지 류현진은 14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26을 달성했다. 이는 라이브볼 시대 이후 단일시즌 첫 14경기에서 다섯 번째로 좋은 기록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되며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등판에 영예를 안았다.

후반기에 들어서도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며 1.5점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이 기록을 시즌 마지막까지 유지한다면 그는 1968년 밥 깁슨(1.12) 이후 단일시즌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만들어낸 투수이자,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진 1969년 (MLB는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으로 마운드의 높이를 38.1cm에서 25.4cm로 낮췄다.) 이후로 따지면 1985년 드와이트 구든(1.53)을 제치고 유일한 1.5점대 이하의 ERA(Earned Run Average, 평균자책점)로 마무리하는 전무후무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뛰어난 제구와 피홈런 억제

류현진이 좋은 성적을 거둔 요소로 대표적인 것은 뛰어난 제구와 피홈런 억제에 있다. 2019년 29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은 9이닝당 1.18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9이닝당 피홈런도 0.84개로 마이크 소로카에 이어 제이콥 디그롬과 내셔널리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적게 그가 피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4시즌이다. 하지만 이닝 수의 차이(2014시즌-152이닝, 2019시즌-182.2이닝)와 5년 전과 비교해서 무려 2,600개 이상 증가한 리그 홈런 수를 고려한다면 (2014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수-4,186개, 2019시즌-6,776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초반부터 홈런 급증으로 공인구 논란에 휩싸였다. 많은 투수가 이에 대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크게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안 넘어갈 게 홈런이 될 수 있지만 그런 거에 연연하면 머리만 아파요. 신경 안 쓰고 경기에만 집중해야죠”라며 무덤덤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면 된다고 답했다.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 평균자책점 1위

대기록을 눈앞에 둔 만큼 그는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부로 많은 언론에서 거론했다. 하지만 애리조나 등판 이후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8월 남은 세 경기와 9월 첫 경기에서 커맨드가 흔들리며 퀄리티스타트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었기에 예상치 못한 부진이 더욱 걱정스럽게 느껴졌다.

한국에서 그의 경기를 지켜본 김병현 위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LA를 방문하기 전 “좋았을 때보다 팔이 약간 처져있어요. 올해 류현진 선수가 높은 속구로 재미를 봤는데 그래서 그게 지금 안 되고 있어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풀타임을 치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 같은데 본인은 계속 시즌을 뛰고 있으니까 원인도 모르고 답답할 거예요. 빨리 가서 알려주고 싶네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1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2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힘들게 만든 공든 탑이 무너져 좌절할 수 있었지만 류현진은 스스로 해답을 찾았다. 먼저 자신만의 루틴을 허물었다. 등판 전 다른 투수와 다르게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던 그는 자청해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투구폼을 점검했다. 기분 전환을 위해 머리도 회색으로 염색한 류현진은 9월 15일 메츠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반전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사이영상 라이벌 디그롬과 맞대결이라 매우 중요했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디그롬과 치열한 평균자책점 1위 다툼을 한 그는 최종전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유종의 미를 거두며 ERA 2.32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사이영상 경쟁은 아쉽게 끝이 났지만 부상 이후 첫 풀타임을 시즌을 보냈고 아시아 메이저리거로서는 최초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숨은 조력자들

성공적인 1년에는 숨은 조력자들이 있었다. 2015년 투수로서 청천벽력 같은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 그가 다시금 부활할 수 있었던 데는 김용일 트레이너의 공이 컸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그를 자신의 개인 트레이너로 고용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김 트레이너의 손길이 닿았다면 밖에서는 가족들이 튼튼한 기둥이 돼 그를 지탱해줬다.

이번 시즌 활약을 하게 된 게 분명히 도와주는 숨은 조력자도 있을 것 같아요.

와이프와 부모님이 먼 타지에서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죠. 다른 가족도 그렇고요. 미안하고 정말 고마워요.

야구장 안에서는요?

김용일 코치님이죠. 트레이너님이 있어서 올 시즌 특별히 아픈 데 없이 무탈하게 보냈어요. 통역해주는 브라이언도 고마워요. 조력자들이 많습니다. (웃음)

김용일 코치님이 오면서 변화된 부분도 있나요?

아무래도 몸 관리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됐어요. 이닝 수는 다저스에 처음 왔던 13년도가 많았지만 미국 생활하면서 지금이 가장 건강해요.

류현진의 이야기를 들은 김병현 위원 역시 선수 시절을 떠올렸다. “현진이도 그렇고 선수들은 경기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확신을 좋아해요. 그래야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점들은 믿음에서 비롯하거든요. 2019년 현진이에게 가장 중요했던 거는 건강이었잖아요. 김용일 코치님과 믿음이 확실해서 이만큼 좋은 성적이 나왔어요.”

믿음과 확신은 사람의 관계를 돈독하게 한다. 시차도 다르고 먼 타지에 있지만 김병현 위원에게는 류현진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렇기에 애정을 담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후배 역시 레전드 선배에게 믿음으로 보답했다.

“류현진이라는 투수에게 대리만족을 느껴요. 선수 시절 하고 싶었던 것들을 현진이가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어요. 저는 이미 지난 세대지만 그걸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원래 가진 재능이 많은 선수라 자신을 더 신뢰하길 바라요.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본인을 믿으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현진아! 너는 무조건 잘 될 수밖에 없어!”




#류현진의 다음 투구

진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올 시즌을 쭉 돌아보자면 어땠나요?

정말 빨리 간 거 같아요. 풀 시즌을 정말 오랜만에 치르다 보니까 바쁘게 흘러갔어요. 특별하게 올스타 경험도 했고 만족스러운 해였습니다.

포스트시즌이 다가오고 있어요. 소감이 궁금하네요.

단기전이고 어떻게 해서든지 이겨야죠. 항상 말했다시피 포스트시즌에서는 보직이 없어요. 선발투수도 매 이닝 힘을 쏟아서 던져야 해요. 기선제압을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어요.

캠프를 시작한 날부터 그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같은 마음일 거예요.

월드시리즈에서 꼭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가 있나요?

애런 저지요. 지난 인터리그에서 홈런을 맞았거든요. 만나게 되면 다시 대결해서 잡아야죠. (웃음)

저지 말고도 본인에게 강한 타자들이 있잖아요. 피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굳이 그럴 필요 있나요? (BK: 그렇지!) 어차피 다음 경기에도 봐야 하고 싸워야 하니까 피할 생각은 없어요.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전을 통해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닥뜨렸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다저스의 퍼포먼스를 보며 완승을 예상했지만 승패를 주고받는 호각을 펼쳤다. 3차전에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2볼넷 3탈삼진을 기록. 팀이 시리즈 우위를 점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그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다저스는 4차전과 5차전을 워싱턴에게 내주며 포스트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부터 오로지 월드시리즈만 바라보고 열심히 했는데 일찍 가을야구가 끝나 아쉬워요.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기에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MLB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마지막은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하는 팬들이 있어요.

저도 그래요. 다저스에 오고 나서도 선수 생활 마지막은 무조건 한국에서 끝내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건 당연한 일이에요. 한화에서 마무리하는 게 저를 사랑해주고 있는 팬들에게 예우이자 보답이라고 생각해요.

멋진 말이네요. 마지막으로 류현진의 등판 날만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이른 시간에 경기하는데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앞으로도 한국에 있는 팬분들께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103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9년 103호(11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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