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키움, "감독 교체, 옥중경영 관련 녹취록 제보 때문"

고유라 기자 2019. 11. 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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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감독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히어로즈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정석 전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신임 손혁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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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감독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장정석 전 감독을 교체하고 손혁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장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설명이 없어 의혹과 추측이 난무했기 때문. 히어로즈가 밝힌 설명은 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의 '옥중 경영'에 연루돼 있기 때문이었다.

구단은 "장 전감독과 재계약을 진행할 경우 해당 녹취록까지 공개되고 사실여부를 떠나 문제시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중도 사임가능성까지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부득이 구단은 장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히어로즈 보도자료 전문.

서울히어로즈가 장정석 전 감독과의 결별사유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서울히어로즈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정석 전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신임 손혁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당시 장 전 감독과 재계약 하지 못한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장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못한 사유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장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못한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감사위원회의 조사 과정에서 장 전 감독 재계약과 관련해 이장석 전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장석 전 대표가 장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지시했다는 것이 언급된 경영진 간 대화 녹취록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고, 장 전 감독이 이장석 전 대표를 직접 접견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이 녹취파일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감사위원회는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자 했습니다. 다만 포스트시즌이 진행되고 있어 포스트시즌이 종료된 이후 조사를 진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장 전 감독이 지난 3년간 이룬 성과는 훌륭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선수단을 잘 이끌어 왔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장 전 감독이 지난 3년간 구단에 헌신하고 이룩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국시리즈 종료 후 구단에서는 장 전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하송 대표의 주선으로 10월 29일에 장 전 감독과 허민 의장 간에 티타임을 가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10월 30일 옥중경영 이슈가 발생했고, 장 전 감독과 재계약을 진행할 경우 해당 녹취록까지 공개되고 사실여부를 떠나 문제시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중도 사임가능성까지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득이 구단은 장 전 감독과의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이것이 장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못한 사유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11월 4일 장 전 감독과 면담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이날 구단은 장 전 감독이 오랜 기간 구단에 헌신했고, 장 전 감독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높이 평가해 계약기간 2년에 연봉 1억2천만 원 등 총액 2억4천만 원 규모로 고문 계약을 제안했습니다.

다시 한 번 KBO 및 서울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옥중경영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KBO에 감사결과를 제출, KBO의 조치를 겸허히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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