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안 힘들겠나' 밤→낮 경기 치른 호주 감독의 일정 불만

뉴스엔 2019. 11. 7.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감독이 일정에 불만을 표했다.

호주는 11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C조 쿠바와 경기에서 패했다.

한국을 제외한 C조 서울라운드 참가팀 중에서도 1,2차전을 낮에, 3차전을 저녁에 치르는 쿠바는 이런 일정이 없다.

호주와 캐나다(2차전 저녁, 3차전 낮)만이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호주 감독이 일정에 불만을 표했다.

호주는 11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 C조 쿠바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주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3-2 패했다. 호주는 2패에 빠졌다.

호주는 전날 한국과 저녁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이날 낮 12시에 경기를 했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낮 12시에 치른 쿠바에 비해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호주 데이빗 닐슨 감독은 이런 일정에 단단히 화가 나있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저녁 경기 후 낮 경기를 하는 것이 피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닐슨 감독은 "다른 팀들 모두 그러는데 왜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되물었다.

모든 팀의 일정이 그렇지는 않다. 오프닝라운드 개최국들은 낮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두 개의 구장에서 동시에 경기를 하는 대만라운드는 모두가 저녁 경기를 치르지만 하나의 구장에서 낮과 저녁에 2경기를 치르는 멕시코, 한국 라운드에서 멕시코와 한국은 모든 경기를 저녁에 치른다. 홈 어드밴티지인 셈이다.

한국을 제외한 C조 서울라운드 참가팀 중에서도 1,2차전을 낮에, 3차전을 저녁에 치르는 쿠바는 이런 일정이 없다. 호주와 캐나다(2차전 저녁, 3차전 낮)만이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캐나다가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긴 휴식을 취하는 점을 감안하면 호주의 일정이 4팀 중 가장 불리한 셈이다.

닐슨 감독의 "모든 팀이 그러지 않느냐"는 되물음은 일정에 대한 불만이 가득 담긴 비아냥이었던 셈이다. 취재진이 "쿠바는 어제와 오늘 모두 낮 경기를 치르지 않았느냐"고 하자 닐슨 감독은 "그렇다면 생각하는 그대로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패를 당한 호주는 슈퍼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사진=데이빗 닐슨/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