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고메스에 문자로 사과..고메스도 답장

이성모 입력 2019. 11. 7. 21:28 수정 2019. 11.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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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레드 스타 벨그라데 전에서 2골을 기록하고, 특히 첫 골을 기록한 후 에버튼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사과의 의미를 담은 세리머니를 해 호평을 받은 손흥민이 고메스에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과했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은 이날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전에 고메스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가 답장을 보냈으나 아직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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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성모 기자 = 지난 레드 스타 벨그라데 전에서 2골을 기록하고, 특히 첫 골을 기록한 후 에버튼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사과의 의미를 담은 세리머니를 해 호평을 받은 손흥민이 고메스에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과했다는 소식이다.

런던 매체로 이날 경기 현장에 취재를 갔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7일 기사에서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만나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전에 고메스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가 답장을 보냈으나 아직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당 부분에 대해 또 다른 현지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이 "답장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또 "축구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스포츠"라며 "그러나 이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다. 나는 이번 일로 아주 슬펐고 지난 며칠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고메스가 부상을 당한 후 동료들, 한국의 팬들과 에버튼의 팬들까지 나에게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끝으로 "나는 고메스를 위해 더 열심히 뛰고 싶다"며 "이것이 내가 그에 대한 존중심을 보이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메스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집으로 돌아왔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는 영상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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