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에 이상적인 선수" 방출된 테임즈, 오히려 돈 벌까

김태우 기자 2019. 11. 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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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수면 아래에 있지만 관심을 가질 만한 자유계약선수(FA)로 1루수 부문에 에릭 테임즈(33)를 선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97.1FM 스포츠'는 "테임즈가 이상적인 영입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그는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149경기에 나가 25홈런과 OPS 0.851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의 왼손 타자 필요성을 채워줄 것이다. 그는 만 32세에 뒤늦게 터졌고, 실제로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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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가 옵션을 포기해 FA 시장에 나온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수면 아래에 있지만 관심을 가질 만한 자유계약선수(FA)로 1루수 부문에 에릭 테임즈(33)를 선정했다.

밀워키와 3년 계약이 끝난 테임즈는 밀워키의 버림(?) 아닌 버림을 받았다. 밀워키는 테임즈 계약에 걸린 2020년 75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다. 대신 100만 달러 바이아웃을 지불했다. 현지 언론들은 “750만 달러보다 낮은 금액에 재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어쨌든 테임즈는 이제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한 FA가 됐다.

MLB.com의 평가대로 테임즈는 1루 좌타 자원이 필요한 몇몇 팀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디트로이트는 그중 한 팀으로 거론된다. 디트로이트 지역 라디오 방송인 ‘97.1FM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이상적인 영입 대상 중 하나로 테임즈를 뽑았다.

이 매체는 “디트로이트가 이번 겨울에 지출을 하려는 어떤 의사가 있다면, 1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겔 카브레라는 이제 더 이상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에 어울린다는 지적이다. 제이머 칸텔라리오(26)라는 좌타자가 있기는 하지만 그는 2019년 94경기에서 8홈런에 그쳤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43이었다. 칸텔라리오를 장기적인 1루수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당장 2020년에 쓸 보험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97.1FM 스포츠’는 “테임즈가 이상적인 영입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그는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149경기에 나가 25홈런과 OPS 0.851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의 왼손 타자 필요성을 채워줄 것이다. 그는 만 32세에 뒤늦게 터졌고, 실제로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트로이트뿐만 아니라 몇몇 지역 언론에서는 테임즈를 1루 플래툰으로 영입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테임즈는 이미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손에 넣었고, 65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는다면 오히려 밀워키에서보다 돈을 더 받는 셈이 된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뒤 3년 동안 383경기에서 타율 0.241, 72홈런, 16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낮기는 하지만 3년간 출루율(.343)은 타율을 1할 이상 웃돌았다. 여기에 0.504의 장타율을 기록하는 등 3년간 OPS는 0.848에 이르렀다. 3년간 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은 3.5로 3년 1600만 달러 이상의 값어치를 해냈다.

나이와 플래툰 한계 탓에 테임즈에게 3년 이상의 계약을 다시 줄 팀은 없어 보인다. 현실적으로는 단년 계약이 유력하다. 그러나 1~2팀의 경쟁이 붙는다면 플래툰을 못 박은 밀워키보다 오히려 더 좋은 환경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전화위복 오프시즌이 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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