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K리그의 '야심찬' 새 통합중계권자 선정 공개입찰, 1년 최소 250억 내라

노주환 2019. 11.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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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중계권 시장에 일대 변화가 불어닥칠 조짐이다.

대한축구협회(KFA)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대표팀 경기 및 K리그(올스타전 제외) 경기 중계권 사업자 선정 통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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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울산 현대 선수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 중계권 시장에 일대 변화가 불어닥칠 조짐이다. 대한축구협회(KFA)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대표팀 경기 및 K리그(올스타전 제외) 경기 중계권 사업자 선정 통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1일 선정 입찰 조건으로 공개 경쟁 입찰, 최소 연간 입찰금으로 250억원(부가세 별도)을 내걸었다. 기간은 최소 4년 이상이며, TV 및 뉴미디어 중계권 등까지 포괄적인 권리를 포함한다.

국내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으로 모든 권리를 갖는다고 하지만 최소 250억원을 내고 입찰에 참가할 방송사가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한다.

올해로 종료되는 KFA와 K리그의 중계권료는 연간 각각 100억원과 60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최소 250억원 이상은 기존 160억원에서 90억원 이상 인상을 말한다. 최근 국내 축구 콘텐츠의 인기는 바닥을 찍고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A매치에는 소녀팬들이 몰려들고 있고, K리그 경기장에는 유료 관중이 크게 늘었다. 따라서 축구계에선 경기 콘텐츠의 가치도 올라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대한축구협회 이정섭 홍보마케팅실장은 "그동안 국내 축구 콘텐츠는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번 입찰을 통해 대표팀 경기와 K리그의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공개 입찰을 결정했다. 최소 연간 입찰금으로 정한 250억원은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최소 요구안을 합친 금액이다"고 밝혔다. KFA와 K리그는 입찰 응모 자격으로 컨소시엄을 금지했다. 단 낙찰자로 선정된 후 필요시 재판매 형식을 통한 공동 수급체 구성은 가능하다. KBS MBC SBS 지상파 3사 뿐 아니라 TV조선 JTBC 등의 종편, 그리고 포털, 통신사 등 누구라도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해외 사업자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은 에이전시를 통한 기존의 수의 계약과는 다르다. 국내 스포츠 시장에선 "KFA와 K리그가 기존 국내 축구 중계 시장을 새롭게 만들고 싶어한다. 방송 광고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 기존 방송사만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내심 새로운 사업자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시청률 저조와 광고 침체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지상파 방송사들이 거액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대신 거대 통신사 등에선 콘텐츠의 다양화 측면에서 이번 입찰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고 있다. 낙찰 이후 카테고리별로 여러 곳에 재판매가 가능하다. KFA와 K리그는 이번 입찰(마감은 12월 6일)이 1차 유찰될 경우 재 공시 후 다시 입찰할 예정이다.

축구와 함께 국내 프로스포츠의 양 축인 프로야구(KBO리그)의 연간 평균 중계권료는 620억원(TV 중계권료 400억+유무선 중계권료 220억) 정도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올해초 유무선 중계권료로 기간 5년 총액 1100억원 계약을 했다. 또 기존 TV중계권료는 1년 평균 약 400억원 수준이다. KBO는 올해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기존 TV중계권자와 우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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