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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비중만 58%..'천재 소녀' 신수민 등장에 육상계 '술렁'

입력 2019.11.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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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화제가 됐던 영상이죠.

여중생 양예빈이 엄청난 격차를 극복하고 우승하는 모습인데요.

그런데, 또 한명의 천재 소녀가 등장해 육상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머리 하나가 더 큰 선수를 따돌리고, 후반엔 거의 혼자 달립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육상 중장거리 유망주, 중학생 신수민입니다.

육상을 배운지 6개월 만에 국내 대회 1위를 휩쓸었습니다.

기자와 나란히 서니 확연히 비교되는 작은 체구.

호기롭게 대결을 벌였는데,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됩니다.

[현장음]
"저랑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수민양이 이렇게 잘 달립니다."

압도적인 레이스의 비밀은 월등한 상하체 비율에 있습니다.

육상은 일단 다리가 길어야 유리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상하체 비율이 더 중요합니다.

일반인의 하체 비중은 50%이고, 육상 선수들은 53% 정도입니다.

육상 강국 케냐 선수들이 55%인데, 신수민은 58%가 넘습니다.

하체 비중 높으면 한 발을 뻗어도 더 멀리 갑니다.

상체가 작기 때문에 덜 흔들리고, 에너지 손실도 그만큼 적은 겁니다.

[성봉주/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박사]
"하지장이 58%가 넘어서 놀랬는데 (선천적으로 신체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서 좋은 기록을 내지 않을까..."

수영도 꾸준히 해 심폐능력도 좋습니다.

야무지게 달릴 때와 달리 수줍음 가득한 중학생 소녀.

신수민의 혜성같은 등장으로, 한국 육상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습니다.

"파이팅"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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