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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사이영상 발표 D-1' 류현진, 현실적인 순위는?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입력 2019.11.13. 05:03

사이영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즉 류현진은 1994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26년만에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상인 사이영상에서 득표에 성공했음을 뜻한다.

또한 8월 4경기에서 21.2이닝 18실점 평균자책점 7.48을 기록하기전까지만 해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로 군림했고 막판 2달의 성적으로 사이영상은 받지 못해도 2위표 정도는 더 받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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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이영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고 투수상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과연 한국인 최초로 사이영상 득표에 성공하고 최종순위 3위안에 든 것이 확정된 류현진은 현실적으로 몇위에 랭크될까.

왼쪽부터 슈어저, 류현진, 디그롬. ⓒAFPBBNews = News1

이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5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최종 3인을 발표했다. 제이콥 디그롬과 류현진, 맥스 슈어저가 최종 3인 후보였다.

즉 류현진은 1994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래 26년만에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상인 사이영상에서 득표에 성공했음을 뜻한다. 한국 야구사의 경사다.

또한 최종 3인안에 들면서 못해도 3위도 확보했다. 그동안 아시아 투수가 사이영상 투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던 것은 2006년 뉴욕 양키스 에이스로 19승을 달성했던 왕첸밍(대만)과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의 다르빗슈 유(일본)의 2위였다.

그렇다면 류현진은 1,2,3위 중 몇등에 랭크됐을까. 일단 1위는 아닐 것이 확실하다. 냉정하게 이번 사이영상 투표의 관전포인트는 디그롬이 1위표를 싹쓸이해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냐일정도로 압도적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워싱턴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시킨 슈어저의 2위를 예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사이영상 투표는 정규시즌이 종료된 9월 30일로 마감됐었다. 즉 포스트시즌 활약은 전혀 투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

결국 류현진이 2위냐 3위냐의 문제다.

류현진은 아시아 최초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가져갔다는 점, 슈어저는 고작 172.1이닝, 27경기에 선발로 나오고 fWAR 6.5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성할 정도로 내용적인 면에서 뛰어났다는게 강점이다. 결국 평균자책점 1위라는 확실한 타이틀에 초점을 두느냐, 아니면 ‘부상만 아니었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던질때만큼은 압도적이었던 슈어저에게 표가 가느냐다.

ⓒAFPBBNews = News1

조금 더 류현진이 앞서지 않았을까라는 전망을 해본다. 이유는 류현진이 전반기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났고 실제로 생애 첫 올스타를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데뷔할 정도로 임팩트가 있었다.

또한 8월 4경기에서 21.2이닝 18실점 평균자책점 7.48을 기록하기전까지만 해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로 군림했고 막판 2달의 성적으로 사이영상은 받지 못해도 2위표 정도는 더 받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게다가 슈어저는 고작 27경기밖에 나오지 못했을 정도로 이탈 기간이 한달을 넘었다는 점 역시 꾸준함을 강조하는 사이영상에서 어울리지 않기도 하다.

역대 사이영상에서 가장 중요도가 높았던 것은 평균자책점과 승리인데 류현진이 모두 슈어저를 압도한다는 부분에서도 2위의 가능성을 높인다.

박빙의 승부일 가능성이 높다. 디그롬이 1위표를 싹쓸이해가면서 결국 2위표를 누가 많이 받을지, 그리고 가끔 나올 수 있는 1위표가 누구에게 향했는지, 마지막으로 아예 3,4,5위표도 받지 못한 숫자의 변수로 인해 류현진과 슈어저의 사이영상 2,3위 운명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사이영상은 기자당 1~5위표가 주어진다. 1위표 7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으로 점수 합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류현진이 만약 1위표를 받게 된다면 아시아 투수 최초의 사이영상 1위표를 받은 선수가 되기도 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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