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0순위' 한국-일본의 충격패, 요동치는 슈퍼라운드[프리미어12]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19. 11. 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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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팀인 한국과 일본이 1차전 패배팀 대만과 미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슈퍼라운드 순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예선라운드에서 1승을 안고 온 한국, 멕시코, 일본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2승을 선점했고, 반대로 1패를 안고 온 미국, 대만, 호주는 1차전 패배로 2패를 떠안으며 순위가 양극화 양상으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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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라운드 2차전이 끝난 프리미어12 순위.(그래픽=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1차전 승리팀인 한국과 일본이 1차전 패배팀 대만과 미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슈퍼라운드 순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1차전까지만 해도 김이 팍 새는 듯했다. 예선라운드에서 1승을 안고 온 한국, 멕시코, 일본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2승을 선점했고, 반대로 1패를 안고 온 미국, 대만, 호주는 1차전 패배로 2패를 떠안으며 순위가 양극화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2차전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슈퍼라운드 1,2위로 결승전에서 만날 것이 가장 유력했던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2차전에서 패했고,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던 대만과 미국이 반등에 성공하며 양극화 양상의 순위를 흐트러뜨렸다.

12일 2차전에서 한국은 대만에 0-7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좌완 에이스 선발 김광현이 3.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탄탄한 모습을 선보였던 불펜진들도 불안한 제구로 추가로 4실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대만 선발 장이에게 꽁꽁 묶였다. 대만은 7회말 천쥔시우가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거웠다.

1차전에서 한국에 패한 미국은 일본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선발 펜 머피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5명의 투수가 차례로 나와 일본 타선을 상대했다. 타선 역시 7명의 타자가 골고루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4회 이후 짝수 이닝에서 1점씩을 뽑아냈으나, 점수를 내는 족족 다음 이닝 때 미국에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1차전 승리팀 가운데 2차전까지 분위기를 이어간 팀은 멕시코가 유일했다. 멕시코는 같은 날 정오에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대회 5연승을 내달리며 슈퍼라운드 1위(3승 무패)를 고수했다. 반면, 3패를 떠안은 호주는 순위표 가장 아래로 떨어졌다.

13일에는 두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과 대만이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미국과 호주의 맞대결 그리고 1위 멕시코와 2위 일본의 경기가 펼쳐진다. 멕시코가 승리하면 결승행이 유력해진다. 일본이 승리하면 멕시코와 함께 3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 구조가 흥미진진해진다. 또한, 미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미국이 승리하면 2승 2패를 거두면서 한국의 3위 자리를 위협하게 된다.

한국 대표팀 슈퍼라운드 잔여 일정. (그래픽=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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