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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록 시도' 스털링 쫓겨난 이유, 고메즈 얼굴에 손톱 자국

유현태 기자 입력 2019.11.13. 11:13

라힘 스털링이 조 고메즈에게 상처를 입혔다.

스털링(맨체스터시티)과 고메즈(리버풀)는 지난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의 맞대결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로 출전해 피치를 밟았다.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된 고메즈는 추격으로 마음이 바쁜 스털링과 충돌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가 스털링-고메즈 충돌 사건의 전모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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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메즈의 오른쪽 눈 아래엔 손톱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힘 스털링이 조 고메즈에게 상처를 입혔다.

스털링(맨체스터시티)과 고메즈(리버풀)는 지난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의 맞대결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로 출전해 피치를 밟았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3-1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된 고메즈는 추격으로 마음이 바쁜 스털링과 충돌했다. 두 선수는 언쟁은 물론이고 몸싸움까지 벌였다.

두 선수는 곧 재회하게 됐는데 나란히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기 때문이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소집된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 코소보와 유로 2020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사건에 휘말렸는데 스털링과 고메즈가 그 중심에 섰다. 스털링이 먼저 고메즈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털링을 몬테네그로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털링 제외 결정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 또한 동의했고, 몬테네그로전을 모든 선수가 집중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팀의 단합과 규율을 강조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가 스털링-고메즈 충돌 사건의 전모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고메즈의 목을 잡으려고 했다. 당시 고메즈는 식당에 도착해 동료들과 인사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앉아 있는 스털링을 발견한 뒤 인사를 하기 위해 걸어갔다. 스털링은 "네가 거물인 줄 아냐?"고 말했다. 고메즈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스털링이 농담을 하는 줄 알았던 것인데 상황이 급변했다. 스털링이 고메즈에게 헤드록(두 팔로 상대의 머리를 안아서 죄는 프로레슬링 기술)을 시도했던 것. 음식도 그 과정에서 쏟아졌고, 훈련에 나선 고메즈의 오른쪽 눈 아래에도 긴 상처가 남았다. 손톱에 긁힌 자국으로 보인다.

'미러'가 인용한 소식통은 "꽤 큰 일이었다. 음식이 이리저리 튀었다. 스털링은 약간 애처럼 굴었다"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스털링은 자신의 SNS에 "그 상황에서 감정이 격앙됐다. 고메즈와 사이에 아무 문제도 없다. 5~10초 정도 벌어진 일이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상황을 정리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영국 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스털링은 자신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가혹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니 로즈 역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벌어진 일에 유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것은 프로 세계에서 여러 차례 보던 일"이라면서 "악수하고 앞으로 나가면 된다"며 다소 가혹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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