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외야에 있어야" 페게로 교체 시사한 류중일

2019. 11.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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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천 윤욱재 기자] "김현수는 외야에 있어야 한다"

LG가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LG 감독은 1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나 페게로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페게로는 토미 조셉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LG에 합류, 정규시즌에서 홈런 9개를 터뜨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홈런 2방을 날리는 등 외인 거포로서 인상적인 한방을 보여줬다. 그러나 1루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지명타자나 외야 자리를 맡는 일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좌익수를 보던 김현수가 1루 수비에 나서야 했다.

류중일 감독은 "페게로가 1루 수비가 힘이 드니 지명타자나 외야로 가야 하는데 그러면 1루수가 김현수 밖에 없다"라면서 "김현수가 외야에 있어야 한다. 1루수를 보니 힘이 들어서 그런지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페게로를 포기한다면 새 외국인타자의 포지션은 1루수로 결정될 확률이 크다. "결국 1루수로 가야 한다"는 류 감독은 "이왕이면 1루 수비도 잘 하고 파워도 있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LG는 오는 15일 선수단 전체 회식이 예정돼 있다. 류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규홍 대표이사, 차명석 단장 등과 함께 내년 시즌 구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페게로의 거취에 대한 문제도 빠른 시일 내로 결정될 수 있다.

[페게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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