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남은 경기 더 집중..유럽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임정우 입력 2019. 11. 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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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3·베이징 궈안)가 최근 다시 불거진 잉글랜드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유럽 진출의 꿈은 숨기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민재는 이적설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김민재가 중국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자 최근 다시 왓퍼드가 이적을 타진한다는 보도가 영국 매체 등에서 나왔다.

이어 김민재는 "핑계 댈 것 없이 남은 경기는 다 이겨야 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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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민재(23·베이징 궈안)가 최근 다시 불거진 잉글랜드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유럽 진출의 꿈은 숨기지 않았다.

김민재는 1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90분 동안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민재는 이적설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소속팀이 리그 1·2위를 다투고 있고, 대표팀 상황도 있는 만큼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답했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하던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의 관심을 받았으나 이적 합의를 먼저 이룬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중국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김민재는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가 중국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자 최근 다시 왓퍼드가 이적을 타진한다는 보도가 영국 매체 등에서 나왔다.

그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기회가 된다면 유럽에 꼭 한번 나가 보고 싶다는 생각은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이날 뛰어난 수비력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활짝 웃지 못했다. 그는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경기에서 가져오지 못했다”며 “지난달 북한전과 오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꼭 잡아야 하는 경기인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무관중 경기’와 좋지 않은 잔디 상태 등 경기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무관중 경기를 북한에서 경험한 만큼 그것 때문에 못했다고 하면 핑계”라며 “잔디도 상대와 같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핑계 댈 것 없이 남은 경기는 다 이겨야 한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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