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는 박항서 감독, 이번엔 베트남 U-22 새 역사 도전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11.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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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2019년 A매치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지만, 박항서 감독은 좀처럼 쉴 새가 없다.

베트남 지휘봉을 잡을 당시부터 박항서 감독은 A대표팀과 U-22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A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감독, U-22 대표팀은 김학범 감독이 각각 이끌고 있지만,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두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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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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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2019년 A매치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지만, 박항서 감독은 좀처럼 쉴 새가 없다. A대표팀과 함께 지휘하고 있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일정이 이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연이어 예정되어 있는 까닭이다.

베트남 지휘봉을 잡을 당시부터 박항서 감독은 A대표팀과 U-22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A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감독, U-22 대표팀은 김학범 감독이 각각 이끌고 있지만,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두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고 있는 셈이다. 박항서 매직이 A대표팀이 아닌 AFC U-23 챔피언십에서 시작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이달 말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30회 동남아시안게임(SEA)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베트남 등 동남아 11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U-22 대표팀이 출전하는 남자축구 역시 11개국이 모두 출전한다.

베트남의 목표는 SEA 사상 첫 금메달이다. 베트남 축구 역사를 거듭 써 내려가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또 다른 도전이기도 하다.

대회는 11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베트남은 라이벌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싱가포르, 브루나이와 B조에 속했다.

베트남은 25일 브루나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내달 5일 태국전까지 조별리그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4강전은 내달 7일, 결승전은 10일 각각 예정되어 있다.

대회 최강팀은 태국이다. 최근 13개 대회 가운데 11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대 라이벌의 SEA 독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항서호를 향한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감과도 맞닿아 있다.

내달 10일 SEA 일정이 모두 끝나더라도, 박항서 감독은 길게 휴식을 취하기가 어렵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준비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특히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대회여서 베트남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선 상위 세 팀만 나설 수 있다.

만약 베트남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경우, 이 역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 된다. 베트남 팬들은 박항서 매직이 또 한 번 빛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U22 축구 동남아시안게임 일정(국내중계 : 미정)

- 25일(월) 오후 5시 : 베트남-브루나이
- 28일(목) 오후 5시 : 베트남-라오스
- 1일(일) 오후 9시 : 베트남-인도네시아
- 3일(화) 오후 9시 : 베트남-싱가포르
- 5일(목) 오후 5시 : 베트남-태국

- 7일(토) 오후 5시/9시 : 4강전
- 10일(화) 오후 9시 : 결승전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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