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김광현, 5선발 또는 스윙맨 역할이 적합"

입력 2019. 11.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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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SK 와이번스 간판투수 김광현(31)에 대한 미국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적정 연봉을 평가하는가 하면, 보직을 전망한 언론도 있었다.

미국의 야구통계전문 매체 ‘팬그래프스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김광현에겐 5선발 또는 스윙맨 역할이 적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도 김광현을 소개했다. ‘CBS스포츠’는 지난 24일 김광현의 몸값을 일본인투수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할 당시 받았던 1년 150만 달러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언론이다.

‘CBS스포츠’는 26일에도 김광현에 대해 상세하게 다뤘다. ‘CBS스포츠’는 “토미존수술을 받은 후 컨트롤 능력이 저하되는 투수가 많았지만, 김광현은 복귀 후 2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히려 볼넷 비율은 크게 줄어들었다”라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더불어 “김광현은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지지만, 필요하면 90마일 중반 이상의 구속도 만들 수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 수준의 슬라이더를 지녔으며, 최근 들어 커브와 포크볼도 구사했다. 컨트롤이 좋은 투수”라고 전했다.

관건은 보직이다. 김광현은 SK 와이번스에서 줄곧 선발투수로 활약해왔지만, KBO리그나 대표팀에서의 커리어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까지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약 10년 동안 ZiP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메이저리그 팀들과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해왔던 ‘팬그래프스닷컴’은 김광현에 대해 “5선발 또는 스윙맨 역할이 적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은 ‘일본킬러’다. 한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에 힘을 보탰던 투수”라고 소개했다.

한편, SK는 지난 22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4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좌절을 맛봤던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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