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매체의 극찬, "췌장암도 한국의 레전드를 멈출 수 없었다"

김태석 입력 2019. 12. 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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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매체가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근황을 자세히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이 매체는 유상철 감독의 투병 소식을 전함은 물론, 인천을 K리그1에 생존시킨 것까지 자세히 자국 팬들에게 전했다.

벌서 17년이나 지난 이야기지만, <트란스페리 인포> 는 잊지 않고 축구인으로서 힘찬 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유 감독의 근황을 폴란드 팬들에게 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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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매체의 극찬, "췌장암도 한국의 레전드를 멈출 수 없었다"



(베스트 일레븐)

폴란드 매체가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근황을 자세히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이 매체는 유상철 감독의 투병 소식을 전함은 물론, 인천을 K리그1에 생존시킨 것까지 자세히 자국 팬들에게 전했다.

폴란드 매체 <트란스페리 인포>는 “미션 임파서블처럼 K리그에 생존, 췌장암도 한국의 레전드를 멈출 수 없었다(Utrzymanie w lidze niczym „Mission: Impossible”. Rak trzustki nie powstrzymał koreańskiej legendy)”라는 제호의 기사를 내보냈다.

<트란스페리 인포>는 유상철 감독의 자세한 이력을 소개하며 한국 축구 최고의 전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트란스페리 인포>는 “48세의 유상철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공동 개최국의 한 팀이었던 한국에 소속되어 우리에게 골을 넣어 예상치 못한 패배를 안겼다”라고 전했다.

또,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스트라이커 등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며, 유럽에 여러번 진출할 수 있었지만 아시아 대륙을 떠나지 않았다. 이후에는 한국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가장 재능있는 선수인 이강인을 발견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로 이적하는데 도움이 된 만큼 그가 지도자로서 좋은 눈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현역과 지도자 커리어를 아울러 평가했다.

인천의 잔류도 자세히 묘사했다. <트란스페리 인포>는 “유상철은 11경기에서 여섯 골밖에 넣지 못한 희망이 없는 팀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어진 선수로 충분히 강한 팀을 만들어낸 끝에 경남을 제치고 안정권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유상철은 췌장암이 발견된 후에도 벤치를 떠나지 않았다. 이후 자신의 상황을 대중들과 공유한 후 팀이 K리그에 잔류하도록 돕고 자신을 공격하는 암과 싸우겠다고 모두에게 확신시켰다”라고 보도했다.

<트란스페리 인포>가 특이하게도 유 감독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는, 직접 언급했듯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폴란드와도 인연을 맺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열린 당시 폴란드전에서 유상철 감독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뜨려 폴란드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긴 바 있다. 벌서 17년이나 지난 이야기지만, <트란스페리 인포>는 잊지 않고 축구인으로서 힘찬 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유 감독의 근황을 폴란드 팬들에게 전한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폴란드 매체 <트란스페리 인포> 캡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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