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백'스러운 손흥민, 맨유전 부진 털지 못했다

뉴스엔 2019. 12. 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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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가담이 늘어난 만큼 공격적으로 기여하기는 어려워졌다.

손흥민이 맨유전 통산 무득점 기록을 10경기로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3경기 1골 4도움 활약을 포함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폼이 좋은 손흥민이기에 맨유전 활약이 기대됐다.

손흥민이 지난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5개를 기록하면서 주목받았지만 수비 가담으로 체력 부담이 심하다는 우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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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수비 가담이 늘어난 만큼 공격적으로 기여하기는 어려워졌다. 손흥민이 맨유전 통산 무득점 기록을 10경기로 이어갔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풀타임을 마쳤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전 소속팀과 현 소속팀의 대결로 주목받은 경기이지만 손흥민 입장에서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통산 득점이 없다.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부터 맨유와 통산 9차례나 맞붙은 바 있다. 9경기 0골은 손흥민답지 않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3경기 1골 4도움 활약을 포함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폼이 좋은 손흥민이기에 맨유전 활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경기 초반 손흥민의 공격성을 드러내기 어려웠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맨유의 측면 공격을 의식한 듯 경기 초반 수비 진영을 구축했다. 손흥민은 수비 상황에서 자기 진영까지 많이 내려가야 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전원이 수비 태세를 갖췄다.

맨유의 기세가 예상 외로 강했다. 전반 6분 래시포드의 과감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토트넘의 구상이 꼬였다. 손흥민은 공격 진영에서 인상을 남기기 어려웠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한 것이 동점골 기점이 됐다. 손흥민이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골문 앞까지 파고들면서 수비진에 균열이 생겼다. 이후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받아 오리에가 슈팅한 볼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알리가 세컨볼을 정확하게 터치한 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7분에는 첫 슈팅 기회가 왔다. 속공 상황에서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모우라의 크로스를 받았다. 손흥민은 안으로 파고들며 멈칫하다 슈팅했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 크리스티안 에릭센, 탕귀 은돔벨레를 연이어 투입하면서 중원 패스 줄기를 강화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따르는 기회는 희소했다. 전반 34분 손흥민이 모처럼 측면에서 수비수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헛다리 후 시도한 크로스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 손흥민이 직접 돌파를 몇 차례 시도했지만 토트넘에 좋은 기회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손흥민이 지난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5개를 기록하면서 주목받았지만 수비 가담으로 체력 부담이 심하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자신의 공격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었다. 맨유전 무득점 기록은 10경기로 늘어났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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