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조언 좀" 황당 질문에 박항서 감독 "베트남 정신력이 더 강해"[베트남-캄보디아]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입력 2019. 12. 7. 23:57 수정 2019. 12.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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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대한 기자회견이었지만 박항서 감독에게 다소 황당한 질문이 들어왔다.

이를 들은 박항서 감독은 "중국 축구에 대해 말할 입장은(자리는) 아니다"라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중국은 많은 자본과 훌륭한 클럽,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있다. 중국과 베트남은 많은 차이가 있다"라면서 "하지만 우리 베트남은 어느 누구보다도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조직력도 매우 강하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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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축구협회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동남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대한 기자회견이었지만 박항서 감독에게 다소 황당한 질문이 들어왔다. 중국 축구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이었다.

베트남은 현재 필리핀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대회 결승에 진출, 10일 오후 인도네시아와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바라고 있다”면서 “나와 선수들 모두 60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풀고 싶어 한다. 모든 총력을 다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도전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박항서 감독에게 다소 황당한 질문이 들어왔다. 중국 축구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는 질문이었다.

이를 들은 박항서 감독은 “중국 축구에 대해 말할 입장은(자리는) 아니다”라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중국은 많은 자본과 훌륭한 클럽, 세계적인 지도자들이 있다. 중국과 베트남은 많은 차이가 있다”라면서 “하지만 우리 베트남은 어느 누구보다도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조직력도 매우 강하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중국에 조언할 입장은 아니고, 베트남이 그런(정신적인) 부분에 있어 중국보다 조금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질문에 답했다.

한편, 캄보디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 10일 오후 9시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걸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그래픽=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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