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에스티엔

박항서 감독 퇴장 속 '새 역사', "미안합니다. 내 레드카드보다 우승이 우선"

이보미 기자 입력 2019.12.11. 03:00 수정 2019.12.11. 23:55

"내 레드카드보다 우승이 우선이었다."

베트남 언론 'Zing'에 따르면 박 감독은 "미안하다. 내 자신을 통제했어야 했는데 내가 레드카드를 받는 것보다 우승이 우선이었다. 불만을 표출한 것이 과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또 새 역사를 썼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내 레드카드보다 우승이 우선이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0년 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자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2019 동남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중 박항서 감독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후반 32분 베트남 공격 과정에서 미드필더 트롱 호앙이 몸싸움 중 쓰러졌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에 박 감독은 항의를 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베트남 언론 'Zing'에 따르면 박 감독은 "미안하다. 내 자신을 통제했어야 했는데 내가 레드카드를 받는 것보다 우승이 우선이었다. 불만을 표출한 것이 과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은 뒤 관중석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대 인도네시아 팬들은 위협적인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이 매체는 "스코어 2-0이 됐을 때도 인도네시아 팬들과 베트남 팬들의 충돌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손가락 욕을 했다. 보안 요원과 관계자들에 의해 격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관중석에서도 선수들에게 집중하라는 제스처를 보였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실점 없이 3-0 승리로 마지막에 웃었다. 통일 이전 남베트남 시절이었던 1959년 이후 60년 만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또 새 역사를 썼다.

내년 1월에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출전한다. '박항서 매직'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편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한국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1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이 시각 인기영상

Daum 스포츠 칼럼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