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33번'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입단식 "명문 구단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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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김광현 입단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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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김광현 입단식을 가졌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김광현은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세인트루이스 현지에 입성했고, 이후 일사천리로 계약이 진행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김광현을 팬들에게 처음 소개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2년 총액 800만달러(약 9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존 모젤리악 사장과 함께 기자 회견장에 자리한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쓴 후 통역과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어로 "무척 기대되고, 떨린다. 2020년이 내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고 설렌다"고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첫 소감을 밝힌 김광현은 선발 혹은 불펜 중 어느 포지션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선발 투수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첫번째다. 팀에서 정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를 택한 이유로는 "어릴때부터 야구를 잘 몰랐던 사람들도 세인트루이스를 잘 아는 정도로 명문팀이라 선택하게 됐다. 이 팀에서 뛰게 된 것이 영광"이라면서 과거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오승환을 언급하며 "승환이형이 다른 팀들도 가봤지만, 세인트루이스가 가장 좋았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오승환형에게 이 팀의 규칙 등을 다시 한번 물어보겠다"며 웃었다.
메이저리그는 김광현에게도 오랜 꿈이다. 과거 한차례 도전이 좌절된 적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김광현은 "한국인 선배인 류현진을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워왔고, 그런 마운드에 같이 설 수 있는 게 영광이다. 도전할 수 있게 돼서 뜻깊고 나 역시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여러 구종 중 어릴때부터 던진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있다"고 말한 김광현은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올때 한국 소속팀(SK) 허락이 없었다면 올 수 없었고, 환영해주고 계약해준 세인트루이스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취재진도 환영해줘서 감사하다"고 다소 긴장이 풀린듯 웃으며 말했고, 모젤리악 사장은 '계약을 축하한다'며 다시 한번 악수를 요청하며 입단식을 마무리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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