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광석, K리그 원클럽맨 최다 출전 선수..400경기 달성할까

한준 기자 2019. 12.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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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김광석(36)은 K리그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K리그 통산 382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린 김광석은 포항에서만 358경기를 뛰었다.

김광석이 보유한 K리그의 원클럽맨 최다 출전 기록을 잇는 선수는 전북 현대의 최철순(32, 총 376경기 출전, 전북 331경기, 상무 45경기)이다.

김광석이 2020시즌에도 포항과 동행하면 K리그 원클럽맨 400경기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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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수 김광석은 포항의 역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김광석(36)은 K리그를 대표하는 원클럽맨이다. 2003년 포항 입단 이후 2019시즌까지 17시즌 중 15시즌을 포항에서 보냈다. 2시즌은 군 복무로 인해 상무에 임대된 기간이다. 한국 병역법상 어쩔 수 없는 임대였다.

상무 임대 기간으로 인해 다뤄지지 못했지만, 김광석은 K리그에서 한 팀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K리그 통산 382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린 김광석은 포항에서만 358경기를 뛰었다.

김광석이 보유한 K리그의 원클럽맨 최다 출전 기록을 잇는 선수는 전북 현대의 최철순(32, 총 376경기 출전, 전북 331경기, 상무 45경기)이다.

김광석은 포항의 살아있는 역사다. 2007년과 2013년 K리그 우승, 2008년, 2012년, 2013년 FA컵 우승은 물론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모든 영광의 중심에 있었다.

183cm로 센터백으로는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빠른 발과 영리한 판단력, 수비 통솔 능력과 헤더 능력을 통해 전천후 수비수로 포항의 배후를 20년 가까이 지켜왔다.

김광석은 2019시즌 4위 등극으로 이어진 울산 현대와 최종전에 동점골의 빌미가 된 실책을 범했지만 뒤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하며 포항 선수단의 사기를 높였다. VAR 판독으로 골이 취소됐지만 김광석의 정신력과 투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후 포항이 골 잔치를 벌여 4-1로 대승했다.

▲ 2003년부터 포항 수비를 담당한 김광석 ⓒ한국프로축구연맹

꾸준히 우수 유망주를 배출하고 있는 포항은 팀을 오랫동안 지켜온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신구 조화를 이뤄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포항 레전드 김기동 감독이 포항 특유의 철학과 정서를 결집시켜 2019시즌 전반기 강등 위기까지 겪던 포항을 막판까지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릴 수 있는 위치로 끌어올렸다.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부주장 정재용이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떠난 포항은 김광석의 배후 존재감이 더 중요해졌다.

김광석은 올해 포항과 계약 기간이 종료됐다. 2020시즌에 만 37세가 되지만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김광석은 계속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생각이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광석과 포항은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K리그 역대 최다 출전 선수는 김병지(706경기)다. 현역 중에는 이동국(537경기)이 포항 스틸러스, 성남일화를 거쳐 전북 현대에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광석이 2020시즌에도 포항과 동행하면 K리그 원클럽맨 400경기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김광석이 K리그 원클럽맨의 진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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