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리버풀 전범기 사용, EPL-FIFA에 항의 계획"

서재원 2019. 12. 22.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리버풀의 전범기 사용 문제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식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범기 이미지를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리버풀의 전범기 사용 문제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식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범기 이미지를 올렸다. 이는 한국 팬들의 분노를 샀고, 해당 이미지를 급히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어진 사과문이 더 큰 논란을 낳았다. 리버풀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해당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이 사과문은 한국 IP에서만 확인할 수 있게 설정이 돼 있었고,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끝이 아니었다. 리버풀의 일본 계정은 하루 뒤 전범기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뒤로 붉은 선이 방사형으로 뻗어 나가고 있었다.

3일 동안 지속된 리버풀의 만행에 전범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에 앞장섰던 서경덕 교수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리버풀에서 그야말로 막나가고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 욱일기 이미지를 올려 큰 논란을 일으켰다"며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단지 한국 팬들의 분노만 잠시 수그러트리면 된다는 어이없는 처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리버풀 측에 지속적인 항의도 좋지만, 이젠 리그 상위 개념인 EPL 사무국 및 잉글랜드 축구협회, FIFA 측에 이번 리버풀의 행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갈 계획이다. 또한 일본 언론 쪽에서 '한국만 또 과민반응'이라는 기사들을 게재하고 있는데 어디 한 번 두고 보자. 이번 사태와 반응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더 시끄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일을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리버풀 일본 계정, 서경덕 교수 SNS 캡처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