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프로 데뷔전 치른 김정년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고파"
이종엽 입력 2019. 12.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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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김정년이 '프로 데뷔'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에 김정년은 "프로 첫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연패도 끊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며 남다른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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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종엽 인터넷기자] 크리스마스에 김정년이 ‘프로 데뷔’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인천 전자랜드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87-81로 승리했다. 이날 교체 출장한 김정년은 14분 09초를 소화, 7득점 1어시스트 1스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경기는 ‘크리스마스 매치’라는 특수성을 띄고 있긴 하나, 김정년에게는 더욱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었다. 바로 프로 첫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 이에 김정년은 “프로 첫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연패도 끊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며 남다른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 중반 경기에 출장한 김정년은 경기 투입과 동시에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정년은 3쿼터 종료 3분 33초 전 차바위에게 건넨 패스를 차바위가 깔끔한 3점슛을 터뜨리며 프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3쿼터 종료 1분 22초 전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며 프로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김정년은 “지난 23일 SK와의 D리그 경기에서 좋은 활약(31득점 3점슛7개)을 보인 덕에 프로 첫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 D리그에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 뒤 “(차)바위 형이나 (김)지완이 형이 자신감을 북돋아 줬고, 코치님과 감독님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자신의 데뷔전 플레이를 돌아봤다.
김정년은 승부처였던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상대 외국 선수 알 쏜튼을 상대로 프로 첫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당황한 쏜튼은 김정년을 잡아채며 U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이에 김정년은 “내가 키가 작아서 상대 선수가 못 본 것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2구 모두 실패한 데에 “확실히 프로 경기다보니 체육관의 규모나 관중의 수나 많은 것들이 차이가 나서 떨렸다. 다음에는 꼭 넣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 또한 김정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희가 부상으로 가드 진 운영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인 (김)정년이를 투입했다. 김정년은 코트 위에서 몇분을 뛰건 절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며 제자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년은 경희대를 중퇴한 후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등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에 유 감독은 “우리 팀에는 김정년이나 홍경기처럼 사연을 가진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에게 전자랜드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다른 선수들도 두 선수를 본받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년은 데뷔전에서 14분 09초를 출장해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유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에 김정년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 더 좋은 경기력으로 거듭 나겠다”며 당찬 포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2019-12-25 이종엽(leejongyup0@naver.com)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천 전자랜드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87-81로 승리했다. 이날 교체 출장한 김정년은 14분 09초를 소화, 7득점 1어시스트 1스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경기는 ‘크리스마스 매치’라는 특수성을 띄고 있긴 하나, 김정년에게는 더욱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었다. 바로 프로 첫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 이에 김정년은 “프로 첫 데뷔전에서 승리했고 연패도 끊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며 남다른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 중반 경기에 출장한 김정년은 경기 투입과 동시에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정년은 3쿼터 종료 3분 33초 전 차바위에게 건넨 패스를 차바위가 깔끔한 3점슛을 터뜨리며 프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3쿼터 종료 1분 22초 전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며 프로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김정년은 “지난 23일 SK와의 D리그 경기에서 좋은 활약(31득점 3점슛7개)을 보인 덕에 프로 첫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 D리그에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 뒤 “(차)바위 형이나 (김)지완이 형이 자신감을 북돋아 줬고, 코치님과 감독님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자신의 데뷔전 플레이를 돌아봤다.
김정년은 승부처였던 경기 종료 1분 43초 전 상대 외국 선수 알 쏜튼을 상대로 프로 첫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당황한 쏜튼은 김정년을 잡아채며 U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이에 김정년은 “내가 키가 작아서 상대 선수가 못 본 것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2구 모두 실패한 데에 “확실히 프로 경기다보니 체육관의 규모나 관중의 수나 많은 것들이 차이가 나서 떨렸다. 다음에는 꼭 넣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 또한 김정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희가 부상으로 가드 진 운영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인 (김)정년이를 투입했다. 김정년은 코트 위에서 몇분을 뛰건 절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며 제자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년은 경희대를 중퇴한 후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등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에 유 감독은 “우리 팀에는 김정년이나 홍경기처럼 사연을 가진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에게 전자랜드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다른 선수들도 두 선수를 본받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년은 데뷔전에서 14분 09초를 출장해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유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에 김정년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 더 좋은 경기력으로 거듭 나겠다”며 당찬 포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2019-12-25 이종엽(leejongyup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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