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역대 4번째로 1년 동안 세계랭킹 1위 유지할까

나연준 기자 입력 2020. 1. 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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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5·하이트진로)이 새로운 10년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했다.

고진영이 1년 내내 여자 골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진영은 1일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9.45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2006년 여자 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1년 전체를 1위로 마친 선수는 현재까지 단 3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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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고진영(25·하이트진로)이 새로운 10년을 세계랭킹 1위로 시작했다. 고진영이 1년 내내 여자 골프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진영은 1일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9.45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7월말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현재까지 23주 연속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고진영은 2019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여자골프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메이저대회 2승을 비롯해 4승을 쓸어담았고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등 각종 타이틀을 독식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 베어트로피, 상금왕 동시 석권 기록도 세웠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의 기준이 되기도 할 세계랭킹에서 언제까지 정상을 지킬지 관심사다. 2위 박성현(27·솔레어)이 랭킹포인트 6.77점으로 차이가 있어 고진영의 1위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06년 여자 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1년 전체를 1위로 마친 선수는 현재까지 단 3명 뿐이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08년과 2009년, 청야니(대만)가 2012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2016년 한 해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이 1년 내내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2020년 초반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고진영은 초반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준우승으로 새해를 시작한 뒤 3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과 4월초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올해도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1위 자리는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미국 골프채널도 2020년 주목해야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고진영을 꼽으며 2020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박성현, 넬리 코다(미국) 등이 고진영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 중이기 때문에 고진영은 페이스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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