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FA 전준우 롯데에 남는다, '4년 최대 34억원' 재계약 확정

박상경 2020. 1. 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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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34)가 4년 더 거인 군단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8일 전준우와 4년 총액 34억원에 FA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건국대를 졸업한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지난해까지 줄곧 거인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전준우 역시 이번 FA 계약을 통해 롯데를 향한 충성심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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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 스포츠조선DB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전준우(34)가 4년 더 거인 군단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8일 전준우와 4년 총액 34억원에 FA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 12억원, 연봉 5억원(4년 총 20억원), 옵션 5000만원(4년 총 2억원)의 조건이다. 이로써 전준우는 오는 2023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지난해 전준우의 연봉은 5억원이었다. FA 계약을 통해 받게 될 4년 연봉도 동일 금액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와 코너 외야수에서 1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의 팀내 공헌도와 '프렌차이즈 스타' 타이틀이 어느 정도 고려된 금액으로 볼 수 있다. 계약금도 마찬가지다. 전준우로선 'FA인플레이션'이었던 예년에 미치지 못하지만, 앞서 외부 FA로 영입한 안치홍에게 보장되는 최초 2년 계약(계약금 14억2000만원, 연봉 2억9000만원, 2년 총 보장금액 20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보장 받음으로써 자존심을 챙기게 됐다.

건국대를 졸업한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지난해까지 줄곧 거인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최근 세 시즌 연속 3할-20홈런-140안타를 기록하면서 롯데의 간판 타자로 거듭났다. 성실하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뛰어난 팬서비스 정신으로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전준우 역시 이번 FA 계약을 통해 롯데를 향한 충성심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전준우의 잔류로 롯데가 얻게 될 효과는 상당하다. 기존 손아섭, 민병헌, 이대호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가세한 안치홍, 딕슨 마차도에 이어 전준우까지 가세하면서 피해갈 수 없는 상위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수비에서도 마지막 고민거리였던 1루수 자리를 채웠다. 롯데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투고타저 극복 방안으로 외야수 포지션 변경을 추진해왔다. 중견수 자리에 고승민, 강로한을 활용하고 민병헌, 손아섭에게 코너 외야수 자리를 맡기면서 전준우를 1루로 이동시키는 그림을 그렸다. 전준우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타격 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대호와 1루 수비를 분담하는 것이다. 전준우가 새 시즌을 앞두고 도전 의사를 드러내면서 결국 해답을 찾았다.

롯데는 '전준우는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며 리그 정상급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고 놓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무엇보다 선수단에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선수단 안팎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준우는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롯데팬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께 롯데에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팬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많이 와닿았고 롯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준우와의 협상을 마무리 지은 롯데는 남은 내부 FA인 손승락, 고효준과의 협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불펜 자원인 두 선수 모두 롯데 잔류 쪽에 시선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롯데가 선결과제로 꼽아온 전준우와의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두 투수와의 협상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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