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전준우까지 품은 롯데, "팀 로열티+리더 가치 고려..1루 의지도 강해"

조형래 입력 2020.01.08. 13:56 수정 2020.01.08. 17:41

롯데 자이언츠가 내부 FA 단속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롯데는 8일 "FA 전준우와 계약기간 4년 최대 34억원 (계약금 12억 원, 연봉총액 20억 원, 옵션총액 2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외부 FA였던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FA 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롯데는 이제 내부 FA 3인방 중 한 명이자 최대어였던 전준우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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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민경훈 기자]3회말 1사 롯데 전준우가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rumi@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내부 FA 단속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전준우까지 품었다.

롯데는 8일 “FA 전준우와 계약기간 4년 최대 34억원 (계약금 12억 원, 연봉총액 20억 원, 옵션총액 2억 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외부 FA였던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FA 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롯데는 이제 내부 FA 3인방 중 한 명이자 최대어였던 전준우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롯데는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타격 생산력을 보여준 전준우까지 눌러 앉히면서 타선의 전력 공백 없이 2020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일단 계약이 빨리 된 것은 맞다”면서 에이전트 없이 선수 본인과 협상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 “에이전트가 있고 없고의 차이보다는 선수가 팀에 남겠다는 의사가 강했다. 선수의 팀에 대한 로열티가 높았다. 계약이 비교적 빨리 진행된 원인이다”고 전했다. 

그동안 롯데는 FA 협상 과정에 최대한 함구했다. 전준우 협상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성민규 단장은 “우리 구단이 비시즌 동안 세운 원칙이었다. 언론플레이로 선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했다. 그래도 시즌이 끝나고, FA 신청을 위해 구단 사무실을 찾았을 때도 얘기를 나눴고 물밑에서 꾸준히 만나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전준우의 올해 나이는 만으로 34세. 첫 FA 시기가 늦었다. 구단은 당연히 4년 계약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롯데는 전준우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갖고 있는 가치를 생각했다. 성민규 단장은 “선수의 나이와 퍼포먼스, 에이징 커브 등을 생각했을 때 당연히 생각은 했다. 하지만 팀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클럽하우스의 리더로서 보여준 모습이 크다. 4년 동안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달라는 바람이다. 구단 모든 구성원이 전준우 선수를 좋아한다”고 웃었다.

이제 전준우는 외야가 아닌 1루수로 시즌을 소화한다. 구단도 전준우에게 1루수로 활용한다는 생각을 전하면서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성 단장은 “전준우의 타격 생산성은 높다. 물론 외야수로 나서고 좌익수로 나설 수도 있지만, 부상 위험이나 체력 저하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전준우에 대한 가치도 떨어지고 구단도 손해다. 선수 본인도 1루수로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1루 미트도 이제 주문을 했다고 하더라”면서 “1루수로 나서면서 타격에 집중하고 체력 안배도 하게 할 생각이다. 전경기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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