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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신인 드래프트] 시련 속에서 꿋꿋이 성장한 오승인 "무엇이든 이겨내겠다"

김영훈 입력 2020. 01. 10. 10:12 수정 2020. 01. 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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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인이 시련을 이겨내고 프로에 가게 됐다.

오승인은 183cm의 신장에 볼 핸들링, 득점능력을 갖춘 유망주.

아픈 기억이지만 오승인은 당찬 모습으로 두 번의 시련을 털어놨다.

 하지만 오승인은 "프로에 대한 마음을 내려놨다. 어디든 불러주시면 감사하게 가겠다는 각오였다. 그래서 우리은행도 감사한 마음이 우선이다. 힘든 훈련은 괜찮다. 부상을 두 번 당한 것도 버텼다. 못 버틸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밝게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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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청라/김영훈 기자] 오승인이 시련을 이겨내고 프로에 가게 됐다.  

9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은행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입 선수 선발회. 

전체 5순위에 선정된 아산 우리은행은 긴 시간 동안 회의에 돌입한다. 주어진 시간을 모두 활용하고 나온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단상에 올라 청주여고 오승인의 이름을 불렀다. 깜짝 픽이었다.

오승인은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얼떨떨했다. 1라운드에 뽑히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친구들이랑 장난치면서 1라운드에 뽑혔으면 좋겠다 생각한 것이 전부였다. 순간 당황해서 제대로 소감도 말하지 못했다”며 호명될 때의 기분을 설명했다. 

오승인은 183cm의 신장에 볼 핸들링, 득점능력을 갖춘 유망주. 이번 드래프트에서 손꼽히는 자원이었다. 그러나 부상 경력 등으로 인해 평가가 떨어졌다.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만 두 번 당했기 때문.  

처음 다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8년도였다. 오승인은 “첫 번째는 괜찮았다. 그동안 힘들게 훈련했기에 쉬다 온다고 생각했다. 이 기회에 몸을 만들어가야지 하는 생각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19년 5월, 같은 부위를 또 다치는 것은 어린 선수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심정이었다. 너무 속상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다시 농구가 재밌어질 때 당한 부상이었다.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싶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재활만 엄청 열심히 했다.”

아픈 기억이지만 오승인은 당찬 모습으로 두 번의 시련을 털어놨다. 그렇다면 현재 몸상태는 어떨까. 오승인은 “아직 60%~70%이다. 그래도 모든 훈련을 같이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답했다. 

오승인이 합류할 우리은행은 훈련 강도가 센 팀. 하지만 오승인은 “프로에 대한 마음을 내려놨다. 어디든 불러주시면 감사하게 가겠다는 각오였다. 그래서 우리은행도 감사한 마음이 우선이다. 힘든 훈련은 괜찮다. 부상을 두 번 당한 것도 버텼다. 못 버틸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밝게 웃음을 지었다. 

그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자신에게 남기는 한 마디를 전했다. 

“승인아. 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을테지만 지금가지 잘 버틴 것처럼 이겨내다오. 잘 부탁한다.”

사진 제공 = W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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