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포수 지원근 "박세혁 선배께 배우고 싶어"

김현세 2020. 1.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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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선배님, 배우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제주국제대 출신 포수 지원근(23)은 수줍게 웃으며 "설렌다"고 말했다.

기대감으로 한껏 부푼 지원근은 "야구는 팀 스포츠다. 구성원으로서 팀이 빛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포수이다 보니 그라운드 안에서 포지션 특성상 이끄는 부분이 적지 않은데, 힘들어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고 힘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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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천, 김현세 기자] "박세혁 선배님, 배우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두산 베어스는 11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신인 선수 부모 초청 행사를 열었다. 1,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부름을 받은 11명과 육성선수 4명이 함께했다. 모든 선수가 가족을 초대했고, 어엿한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디뎠다.

올해 두산은 투수 8명,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 그리고 포수 2명에게 두산 유니폼을 입혔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수 1명을 선발한 두산은 육성선수로 포수 1명을 더 뽑았다. 제주국제대 출신 포수 지원근(23)은 수줍게 웃으며 "설렌다"고 말했다.

지원근은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14경기 나와 타율 0.378(45타수 17안타), OPS 1.104를 쳐 팀 타선을 이끌었다. 표본이 적지만 2루타 6개, 3루타 1개, 홈런도 1개 곁들였다. 지원근은 "스피드가 장점"이라며 "달리기나 공 빼고 던질 때 순발력이 장점 같다"고 말했다.

빠른 발과 순발력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해 지난해 '우승 포수' 수식어까지 얻은 박세혁과 겹치는 요소가 많아 보여도, 지원근은 되레 손사래쳤다. 그는 "묻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게 정말 많다"며 "나도 박세혁 선배님처럼 장점을 잘 살리는 포수가 되고 싶다. 나는 급할 때 서툰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 어떻게 투수를 잘 이끄는지 배우고 싶다"며 눈을 반짝거렸다.

"야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때부터 두산 팬이었다"고 한 지원근은 "정말 꿈만 같다. 꿈에 그리던 두산에서 뛰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내내 차분한 말투로 대답하던 지원근은 "어서 공을 받고 싶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무엇지 다른지 기대되고 설렌다. 떨리기도 하는데, 사실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지원근은 이타적 포수를 꿈꾼다. 동시에 그라운드 안에서 포지션 특성을 잘 살리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한다. 지원근은 "나보다 남을 먼저 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남에게 뒤처지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기대감으로 한껏 부푼 지원근은 "야구는 팀 스포츠다. 구성원으로서 팀이 빛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포수이다 보니 그라운드 안에서 포지션 특성상 이끄는 부분이 적지 않은데, 힘들어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고 힘 있게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이천, 김현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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