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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A 김선빈, KIA 타이거즈와 전격 재계약..4년 최대 40억원 사인

김진회 입력 2020.01.14. 06:59 수정 2020.01.14. 10:34

KIA는 14일 김선빈과의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결국 조계현 KIA 단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면서 김선빈의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양측은 지난 7일 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받았고, 이후 조 단장이 김선빈 측을 만나 계약조건을 제시했다.

계약 후 김선빈은 "KIA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다.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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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 김선빈. 스포츠조선DB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자유계약(FA) 김선빈(31)이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에 최종 잔류했다..

KIA는 14일 김선빈과의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4년 최대 40억원 규모다. 계약금 1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이 6억원이다. 2008년 KIA 유니폼을 입은 김선빈은 2009년과 2017년 KIA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통합우승을 일군 프랜차이즈 선수다. 지난 10년간 부동의 유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7년에는 타율 3할7푼을 기록, KBO 정규리그 타율 1위에 오르기도. 그 해 골든글러브 유격수상을 수상했다. 11시즌 동안 개인통산 타율 3할, 973안타 23홈런 351타점 132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선빈은 생애 첫 FA 협상에서 다소 진통을 겪었다. 김선빈 측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구단 파트너와 대화를 나눴지만, 해를 넘긴 이달 초까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실 지난 두 달 동안 구단이 선수 측에 정확한 금액을 전달하지 못했던 이유는 한 가지였다. 구단에서 설정한 금액으로 'FA 듀오' 안치홍과 김선빈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분명 명확한 협상 금액이 제시될 경우 타팀에서 영입 경쟁에 불을 붙일 것이 뻔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 3일 구단이 선수 측에 협상 금액을 전달했는데 3일 뒤 롯데 자이언츠에 안치홍을 빼앗기고 말았다. 안치홍은 2+2 옵트아웃 계약으로 이적을 택했다.

KIA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결국 조계현 KIA 단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면서 김선빈의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양측은 지난 7일 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받았고, 이후 조 단장이 김선빈 측을 만나 계약조건을 제시했다. 그리고 지난 13일 협상은 극적으로 타결됐다.

김선빈의 잔류로 KIA는 전력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우선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이 강조하는 수비에선 김선빈의 활용폭이 넓다. 유격수와 2루수 병행이 가능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상대 팀에 따라 김선빈의 수비 포지션을 달리해 다른 내야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다. 타격에선 지난해 반발력이 저하된 공인구에 몇몇 공격 부문 스탯이 떨어졌지만, 평균 기록은 유지했다. 특히 팀 내 출루율이 상위권이고, 희생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충분히 타석에서도 매력을 뽐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계약 후 김선빈은 "KIA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다.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끝에 계약에 이른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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