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사장 자격정지, 벌금, 신인지명권 박탈' HOU 사인훔치기 강력 징계

뉴스엔 입력 2020. 1. 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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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강력한 징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월 14일(한국시간) 사인 훔치기를 자행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에 징계를 내렸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17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2018년 정규시즌에 전자기기를 사용해 사인을 훔친 휴스턴 구단에 대해 벌금 500만 달러와 2020-2021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의 1년 무보수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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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강력한 징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월 14일(한국시간) 사인 훔치기를 자행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에 징계를 내렸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17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2018년 정규시즌에 전자기기를 사용해 사인을 훔친 휴스턴 구단에 대해 벌금 500만 달러와 2020-2021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의 1년 무보수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부과했다.

사무국이 발표한 9페이지 분량의 징계 결과문에 따르면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은 사인 훔치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것은 2017년 당시 휴스턴의 벤치코치였던 알렉스 코라 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과 일부 선수들. 당시 선수였던 카를로스 벨트란 현 뉴욕 메츠 감독도 이름이 언급됐다. 오히려 힌치 감독은 사인 훔치기에 반대해 덕아웃 모니터를 2대나 부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무국은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에게 '알고도 강력하게 금지시키지 않았다'며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사무국의 징계는 이날 곧바로 시행됐고 휴스턴의 짐 크레인 구단주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의 해고를 발표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월드시리즈 우승 박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휴스턴은 스프링캠프 소집을 한 달 앞두고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잃고 벌금을 내야하는 처지가 됐고 구단 전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신인드래프트 최상위 지명권을 2년 동안 행사 할 수 없게 됐다. 강력한 징계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번 징계에는 코라 감독과 벨트란 감독 등에 대한 처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2018년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사무국이 과연 추후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A.J. 힌치 감독과 제프 루나우 단장)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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