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선수' 라건아 "인종차별-조롱 메시지, 한국인에게 매일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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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프로스포츠 첫 귀화선수인 라건아(31)가 인종차별적이고 자신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매일 같이 한국인들에게 받는다며 악성 메시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라건아는 14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SNS를 통해 받은 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라건아는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나는 이런 종류의 메시지를 매일같이 한국인들에게 받는다. 대부분은 차단하고 말지만 이런 종류의 메시지는 매일같이 내가 헤쳐나가야하는 일이다"라며 고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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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4대 프로스포츠 첫 귀화선수인 라건아(31)가 인종차별적이고 자신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매일 같이 한국인들에게 받는다며 악성 메시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라건아는 14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SNS를 통해 받은 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 메시지에는 차마 표현하기 힘든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과 가족을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져있었다. 라건아는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나는 이런 종류의 메시지를 매일같이 한국인들에게 받는다. 대부분은 차단하고 말지만 이런 종류의 메시지는 매일같이 내가 헤쳐나가야하는 일이다"라며 고충을 언급했다.
어엿한 한국인이 된 선수지만 얼마나 많은 조롱과 인종차별적 발언이 가해지는지 직접 공개한 것이다.
미국 출신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였던 라건아는 2012년 울산 현대 모비스를 시작으로 지금도 지속적으로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2018년 1월 법무부 특별귀화를 통과해 한국인이 됐고 태극마크를 달고 2018 아시안게임과 2019 농구월드컵에 출전해 한국팀의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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