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불편했던 미나미노, EPL 속도에 적응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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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미나미노 다쿠미가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미나미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교체 투입됐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미나미노의 EPL 데뷔전을 돌아보며 "전반에는 왼쪽, 후반에는 오른쪽에서 뛰었다. 하지만 경기 속도에 애를 먹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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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국가대표 미나미노 다쿠미가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첫 선을 보인 미나미노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미나미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교체 투입됐다. 벤치서 출발한 미나미노는 전반 33분 사디오 마네의 부상으로 갑자기 그라운드를 밟았다.
미나미노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제대로 워밍업을 못해선지 대체로 몸이 무거웠다. 경기에 쉽사리 녹아들지 못하면서 동료에게 볼을 달라는 제스처만 잦아졌다. 그래도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경기에 크게 관여하지 못했다.
확실히 리그 적응 문제가 있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미나미노의 EPL 데뷔전을 돌아보며 "전반에는 왼쪽, 후반에는 오른쪽에서 뛰었다. 하지만 경기 속도에 애를 먹었다"고 평가했다. EPL은 속도감이 높은 리그다. 한 경기이긴 하지만 미나미노가 EPL 적응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변명거리는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의 종아리에 문제가 있었다. 하프타임에 치료 받느라 누워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클롭 감독은 가능성을 본 듯 "첫 번째 리그 경기서 정말 잘해줬다.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 역시 "미나미노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미나미노의 다재다능함은 앞으로 유용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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