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포수 인정' 박세혁, 비FA 포수 연봉 1위 등극

이종서 입력 2020. 1. 25. 07:00 수정 2020. 1. 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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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포수 박세혁(29)이 우승 포수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또한 박세혁은 9개의 3루타를 때려내며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새롭게 쓰기도 했다.

박세혁은 2억 3200만원에 연봉 협상을 마치면서 '비 FA' 포수 최다 연봉자가 됐다.

박세혁으로서는 우승 공로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2020년 시즌 더욱 무거워진 책임감을 안고 시즌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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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포수 박세혁(29)이 우승 포수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두산은 지난 10일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김재환을 제외하고 선수단 연봉 협상을 모두 마쳤다.

치열한 논공행상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해 통합 우승 중심에 섰던 박세혁은 종전 1억원에서 2억 32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우승 포수로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박세혁은 지난 시즌 큰 기대를 받으며 시즌을 맞았다. 그동안 양의지의 백업 포수로 경험을 쌓아 올렸던 그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양의지가 FA 자격을 얻고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기면서 기회를 받게 됐다.

주전으로서 첫 풀타임을 보낸 시즌이었지만, 박세혁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안정적으로 안방을 지켰고, 타격도 137경기 타율 2할7푼9리 4홈런 63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9회 끝내기 안타를 쳐서 두산의 극적인 역전 우승의 중심을 섰다. 또한 박세혁은 9개의 3루타를 때려내며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3루타 기록을 새롭게 쓰기도 했다.

박세혁은 2억 3200만원에 연봉 협상을 마치면서 '비 FA' 포수 최다 연봉자가 됐다. LG 유강남이 2억 3000만원, 최재훈은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또한 지난해 연봉 9000만원을 받았던 박동원도 150%가 오른 2억2500만원에 계약하면서 키움 야수 중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박세혁의 금액을 넘지는 못했다.

포수 최고 연봉은 NC와 4년 125억원에 계약을 맺은 양의지로 20억원이다. 박세혁으로서는 우승 공로를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2020년 시즌 더욱 무거워진 책임감을 안고 시즌을 맞게 됐다. 

한편 두산은 김재환이 20일 귀국한 가운데 호주 스프링캠프 전 협상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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