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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우영, 바이에른 뮌헨으로 6개월 임대

박린 입력 2020.01.29. 15:48 수정 2020.0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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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부리그 속한 뮌헨 2군서 떨어진 실전 감각 올릴듯
정우영이 지난달 15일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프로축구 SC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21)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6개월간 임대된다.

분데스리가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는 29일 “정우영이 올 시즌 후반기까지 반시즌간(6개월) 바이에른 뮌헨과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6월 이적료 450만 유로(59억2800만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라이부르크과 4년 계약을 맺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은 정우영은 1월31일 만료되는 겨울이적시장을 앞두고 새팀을 찾았다.

독일 2부리그 다수팀과 오스트리아 1부리그팀의 임대 제의가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리턴을 택했다.

정우영은 일단 독일 3부리그에 속한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떨어진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2군 감독인 세바스티안 회네스는 정우영이 뮌헨에 처음 입단했을 당시 그의 뮌헨 U-19팀 감독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우영이 2018년 1월 첫 입단한 프로팀이다. 뮌헨 소속으로 지난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으며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 2군의 3부리그 승격에도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을 레반도프스키가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JTBC에서 분데스리가를 담당하는 김환 해설위원은 “정우영은 1월 내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그래서 독일 팀들의 동계전지훈련을 따라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미 유럽 리그 대부분 후반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팀 훈련 없이 새로운 팀에서 바로 합류하는 것보다, 바로 녹아들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현실적이고 현명한 선택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은 “지난해 10월 독일에 가서 프라이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을 방문했다. 뮌헨 관계자들이 정우영의 안부를 계속해서 물었다. 왜 못뛰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정우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었고, 그를 다시 받아들이는데 큰 고민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 관계자들이 정우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달 9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한국과 중국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정우영에게 공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영은 도쿄올림픽 도전을 위해 뛸 수 있는 팀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 김학범 감독은 결승전 후 “우영이가 실전 경기를 뛴지 오래되다보니 뭔가 보여줘야한다는 마음이 앞서 조급했다. 조금 더 힘을 빼야한다”며 “아직 어리고 가능성이 큰 선수다.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좋은 자원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감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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