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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KT 위즈 배제성

대단한미디어 입력 2020.01.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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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이스, 너 미래가 돼라!

KBO리그의 막내 구단, KT 위즈의 기세가 올라오기까지는 2015년 1군 진입 이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개막전부터 5연패를 하며 2019시즌도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 예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5월 이후 심상치 않은 기세로 5강 5약 체제를 완전히 부숴버렸고 더이상 우리가 아는 약체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KT는 첫 5할 승률로 창단 이후 최다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배제성이라는 ‘노력형 에이스’를 발굴해냈다. 팀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로 거듭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배제성. 그의 미래가 곧 마법사 군단의 미래다.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소경화 Location 대단한 미디어




요즘 이곳저곳 부르는 데가 많아 정신없겠어요.

12월까지만 바쁠 줄 알았는데 1월에도 여전히 바쁘네요. 이런 관심은 처음이라 감사히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변화가 낯설진 않나요?

너무 많은 게 변해서 조금 정신없긴 해요. 가끔 밖에 나가면 알아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더그아웃 매거진>과 첫 만남이에요. 독자들에게 본인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제 모토 같은 말인데요. 많은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인 사람입니다.

KT 창단 첫 토종 10승 투수라고 소개할 줄 알았어요.

사실 승은 저보다도 동료들이 도와주는 부분이 많아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최초 기록이라는 타이틀은 감사하지만 10승 했다고 해서 기분이 좋거나 그러지도 않고요. 승리보다는 긴 이닝을 던지고 점수를 주지 않는 것, 딱 이 두 가지만 염두에 두고 시즌에 임했어요.

첫 지명은 롯데 자이언츠예요. 당시 아마추어 경기 기록이 별로 없어 말이 조금 있었는데. 스카우트의 선견지명이 맞았다는 걸 5년 만에 증명해냈어요.

롯데 스카우트분들께 들은 바로는 주변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듣고 뽑아주신 거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감사하죠. 그런 기회가 없었으면 지금 야구를 못 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한화 이글스에 계신 김해님 코치님께서 당시 스카우트셨는데, 저를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밀어붙인 덕분에 뽑힌 거라 제겐 은인입니다.

KT로 트레이드될 때 여론은 크게 배제성 선수에게 주목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그렇죠. (오)태곤이 형한테 딸려 온 거니까요. 구단에서 기회를 주셨는데 제가 너무 못했어요. 감독님한테 죄송하고, 지금에서라도 조금 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사실 롯데에 있을 때는 1군에 올라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트레이드가 되고 나니 진짜 현실이더라고요. 그동안 건방진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여기서는 잘 만들어서 경쟁력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결국 멘탈의 변화가 전환점이 된 거네요. 과거에 이강철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배제성은 늘 구위가 좋은데, 마음이 약해 실력 발휘를 못 하던 투수“라고 말한 적 있어요.

정말 동의합니다. 지금은 전보다 좋아졌는데, 예전에는 멘탈이 약했어요. 사실 좋을 때는 누구나 다 좋고, 톱클래스 선수들은 안 좋을 때도 좋은 결과물을 내요. 그에 반해 저는 좋을 때도 그저 그렇고 안 좋을 때는 영락없이 무너져 버리니까 그런 부분이 결국 멘탈 차이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걸 단단하게 하려고 여러 노력을 했어요.

구체적으로요?

만약 제가 던지는 날 팀이 이기면 그건 제가 잘한 게 아니라 우리 팀이 잘한 거고, 팀이 지면 저 때문에 진 거예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남 탓을 안 하죠. 또 위기가 올수록 차분하게 하려고 한 게 큰 도움이 됐어요. 모든 걸 동료 덕으로 돌리니 스스로 으스대는 것도 없고요. (보통 그런 마음은 팀의 에이스들이 갖곤 해요.) 아직 에이스가 아니니까 마음가짐이라도 따라 해야죠. (웃음)

그러한 쓴맛들이 모여 지금의 성공을 만든 게 아닌가 싶어요. 가장 단적인 예가 연봉인데, 억대 연봉 진입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통장에 돈이 들어온 게 아니라 실감은 전혀 안 나네요. 성공이란 말도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겨우 1년 잘한 거니까 앞으로 꾸준히 긴 시간 잘해야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겸손한 답변이네요. 10승까지 오는 길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겠죠.

어른들이 항상 말씀하시잖아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실패해봐야 안다. 정말 그렇더라고요. 1승 6패, 4승 9패까지 가면서 ‘이걸 이렇게 하면 무조건 실패하는구나’라는 걸 체감한 후 안 좋은 걸 버리고 좋은 것만 하려다 보니 결과가 좋게 따라왔어요.

체인지업을 장착한 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2018시즌 마무리 캠프부터 조금씩 던지기 시작했는데 사실 스스로는 확신이 없었어요. 근데 2019시즌 첫 경기 때 (장)성우 형이 자주 던지는 슬라이더 대신 체인지업을 던지자고 하더라고요. 그게 좋은 결과로 나왔고, 백 번 연습보다는 한 번 실전이 낫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자신감 있게 던졌어요. 다만 더 만족스러운 체인지업을 완성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제구가 개선된 모습이었어요. 기술적으로 바꾼 부분이 있나요?

기술적인 변화보다는 멘탈적인…. 저 연습 피칭할 땐 스트라이크 진짜 잘 던지거든요. (웃음) 근데 시합 들어가면 그 편차가 커서 앞으로 멘탈 케어를 잘하면 더 좋아질 거로 봐요.

2019년 6월 8일, 롯데를 상대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시즌 10승 중 4승도 롯데 상대로 거뒀어요. 앙금이 있는 건가요?

아이, 전혀. 오히려 감사한 마음밖에 없죠. 친정 팀이라고 살짝 쳐주셨나? 잘 모르겠어요.

게다가 마지막 경기는 무려 완봉승이었어요. 소위 말해 긁히는 날이었나요?

사실 구위는 평소보다 좋지 않았어요. 뒤에 계신 선배님들이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주셔서 이닝을 쉽게 끌고 갈 수 있었어요. 안타가 될 것도 다 잡아주셨거든요. 점수도 빨리빨리 내주셨고… 점수 차가 여유 있으면 투수 마음은 편해지기 마련이에요.

의외로 투수들은 컨디션이 안 좋은 날 완봉승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근데 10번 던지면 7~8번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에요. 정말 다 그럴 거예요. 다만 컨디션이 안 좋다고 경기에서 못 던질 순 없으니까 안 좋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올 시즌에 많이 배웠어요.

무너진 경기도 있었어요. NC 다이노스와의 5위 결정전, 5이닝 9안타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가 됐어요.

그날은 너무 선명하게 기억해요. 시합할 때 ‘어디에 던져서 어떤 결과를 내야지’라고 생각하고 던질 순 없잖아요. 제가 잘 던져도 상대가 잘 칠 수 있는 거고, 못 던졌는데 못 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근데 그날은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유독 결과에 신경 쓰게 됐어요. 어디에 던질지 집중하는 게 아니라 ‘내가 이렇게 던지면 저 타자가 저렇게 죽겠지?’라고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 계속 조금씩 어긋났고, 끝나고 한 3일간은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저하고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가게끔 로테이션도 조정했는데 그런 경기를 했으니까요. 감독님 얼굴도 못 보겠고, 팬들도 못 쳐다보겠고 정말 죽을 맛이었죠. 그 경기만 잡았어도 어떻게 될지 몰랐던 건데, 그런 부분에서 정말 죄송하고 이제 한 번 그랬으니까 다시 같은 실수는 안 할 것 같아요. 결과가 안 좋더라도 그런 과정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올 시즌 다시 가을야구를 노려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가을야구가 아니라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가려고요. 우리 팀 전력이 오히려 좋으면 좋았지 다른 팀에 달린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1군에 보이지 않더라도 2군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우와 진짜 잘한다’라고 감탄이 들 만큼 잘하는 어린 친구가 정말 많아요.

이번에 입단한 신인들을 보며 이강철 감독이 “제2의 배제성이 될 선수다”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어요.

(소)형준이 던지는 거 봤거든요. 어휴, 어림없는 소리고요. 저보다 훨씬 좋아요. 진짜 잘 던져요. 좋은 신인들이 들어오니까 덕분에 다들 긴장하면서 하는 것 같아요. 건강한 경쟁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리는 정해져 있고, 그 자리를 두고 계속 경쟁해야 하니까 서로서로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믿어요.




옛날 생각도 많이 나겠어요. 야구는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나요?

아버지가 엄청난 야구광이시거든요. 아들을 낳으면 무조건 야구를 시키겠다고 얘기하셨대요. 덕분에 의식이 있기 전부터 제 손에는 늘 공이 들려 있었죠. 아주 어릴 때부터요. (요즘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겠어요.) TV에 제가 많이 나오니까 좋으신가 봐요. 아들 자주 볼 수 있다고 행복해하시더라고요.

군산 신풍초에서 백마초로 전학 간 것도 야구 때문인가요?

아버지, 어머니 직장 때문에 옮긴 거로 기억해요. 그래도 덕분에 야구 유학을 하게 된 셈이죠. 촌놈이 올라와서 야구를 했으니까요.

야구 잘하는 성남중-성남고 루트를 밟았어요. 요즘 성남고 출신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제가 초등학교 땐 야구를 진짜 잘했거든요? 근데 중고등학교 땐 야구를 정말 못했어요. 명문 중고등학교에 갔는데 저만 못한 거죠. 지금도 성남고에 계신 박성균 감독님께서 6년을 봐주셨는데 감독님의 지도 덕분에 운 좋게 프로에 올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합니다, 감독님.

축하할 일이 또 있어요. 2019시즌 기량발전상, 올해의성취상을 수상했습니다.

기량발전상은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서 받은 거라 정말 기분 좋았어요. 같이 뛰는 동료들이 배제성이란 선수를 인정해준 거니까요.

노력의 결과잖아요. 전력분석팀을 제일 많이 괴롭히는 선수로 유명하더라고요.

전력분석팀 직원 형들한테 정말 감사해요. 기본적으로 주시는 자료 외에도 상대편 타자들에 대한 자료를 따로 요청해 받거든요. ‘이 타자는 어디다’라고 외우고 들어간 게 승부할 때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눈여겨보는 데이터는요?

피치 터널이요. 제가 던지는 구종들의 궤적이 똑같이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속구는 이렇게 가는데 슬라이더가 저렇게 가면 타자들은 이미 처음 시작할 때부터 보이잖아요. 속구랑 똑같이 가게끔 던지는 것에 가장 신경 쓰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시즌 던진 세 가지 구종의 궤적이 거의 일치하더라고요.) 속구와 슬라이더는 거의 비슷하게 가는데 체인지업은 아직 연습이 필요해요.

배제성의 성공적인 2019시즌은 배움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봐요.

그렇게 안 하면 잘리는데 뭐라도 하나 배워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웃음) 하나라도 더 좋은 게 있으면 배워야죠.

지금까지와 달리 올해는 에이스로서 당당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좀 재미없게 살고 있어요. 월, 화, 목, 금, 토요일은 운동하고 수요일과 일요일은 푹 쉬죠. 이번 팬 페스티벌 때 상으로 받은 플레이스테이션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야구장 근처에 새집을 구했다고요.

아 그거! 새집을 구한 게 아니라 그냥 월세 원룸을 구한 건데 왜 기사가 그렇게 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2019시즌 들어 처음 느꼈는데 제가 말한 의도와 다르게 기사가 나갈 때가 몇 번 있더라고요. 말을 잘 못 해서 그렇게 나간 것 같은데 집을 산 게 아니라 월세입니다.

첫 자취면 로망이 있을 법한데요.

지금 두 달 정도 됐거든요. 큰 로망보다는 엄청 깔끔하게 해놓고 살고 싶었는데, 그렇게 살고 있어요. 이 물건이 딱 어디 어디에 정리돼있어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먼지 쌓이는 걸 못 봐서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청소해요.

라커룸을 제일 더럽게 쓰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민. 얘랑 숙소도 같이 썼거든요? 진짜 지저분하고 청소도 안 하면서 지 몸은 또 그렇게 잘 씻어요. 10번 청소하면 한 8번은 제가 했어요. 잔소리하다 씨알도 안 먹히니까 그냥 제가 하고, 나머지 2번은 민이가 하는 척 정도?




또 요즘 면허 따느라 바쁘다고요.

계속 이런 스케줄이 생기니까 면허 시험장을 못 가고 있어요. 그렇다고 운동 스케줄을 빼고 갈 수도 없고, 도로 주행 시험만 보면 될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 (한 번에 붙을 자신 있어요?) 자신 없어요. 한 번은 떨어질 것 같아요. 사실 기능 시험도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붙었어요. 물론 학원은 안 다니고! 학원 다녔으면 한 번에 붙었겠죠.

꼭 한 번에 붙길 바라요. 면허 외에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도쿄 올림픽 승선이 아닐까 싶어요.

그건 개인적인 목표고요. 팀 성적이 조금이라도 위로 갈 수 있게 하는 게 최우선이에요. 그렇게 팀에 기여를 하다 보면 국가를 대표할 기회도 오지 않을까요? 사실 프리미어12 때는 안 뽑힐 것 같았어요.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저보다 좋은 선수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못 갈 줄 알았어요.

올해는 어떻게 봐요?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은 있거든요. 그러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고요.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2020년이 하얀 쥐의 해잖아요. 쥐띠니까 좋은 기운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걸 잘 안 믿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긴 하는데 그래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긴 해요. (웃음)

앞으로의 KT를 이끌 투수진에 배제성이 있다면 야수진에는 강백호가 있습니다. 강백호는 배제성이 같은 팀이라 다행이라고 했는데요. 배제성에게 강백호는 어떤 존재인가요?

같은 팀 선수라고 기 살려준 것 같아요. 백호랑도 정말 친하거든요. 기량면에서는 말할 게 없고, 좀 더 성숙해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점에서요?) 어떨 때는 저보다 훨씬 어른 같은데 어떨 때는 애 같거든요. 귀여워요. 민이하고 백호하고 둘이.

내일 강백호 선수도 인터뷰하는데 질문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1월 7일 인터뷰)

백호가 서울에서 따로 운동해서 얼굴 못 본 지 2주가 넘었거든요. 내일 보면 연락이나 달라고 해주세요. 밥이나 먹자고요.




꼭 전하겠습니다. 아직 야구선수로서 갈 길이 멀어요. 앞으로 어떤 선수로 거듭나고 싶은가요?

실력이야 좋으면 좋겠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팬분들이나 어머니 지인분들께 들은 얘기가 있는데요. 제가 던지는 경기들을 보며 본인의 지친 일상 속에 위로와 힘을 얻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공 던지는 게 뭐라고 그 사람들 일상에 내가 응원이 되고 힘이 돼주는 걸까’ 싶었는데 앞으로 그런 좋은 영향력을 많이 행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런 답변은 처음이에요.

야구야 뭐 항상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요.

전체 88순위로 입단, 하위 라운드 선수들의 희망이기도 한데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낮은 라운드라도 프로에 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인정을 받은 거잖아요. 프로란 곳이 절대 가능성이 없는데 뽑진 않거든요. 순번이나 순위에 연연치 말고 와서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고, 더 큰 인정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파이팅!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할까요?

아직 우리 팀이 가을야구에 간 적이 없어서 많은 팬 여러분이 기다리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올 시즌에는 5강에 드는 것뿐만이 아니라 좀 더 높은 곳에서 늦가을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테니까 앞으로 기대해주시고 많이 찾아와주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106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9년 106호(2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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