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연합뉴스

친정팀에 비수 꽂은 GS칼텍스 문지윤 "이 악물고 준비"

김경윤 입력 2020. 02. 02. 18:43

기사 도구 모음

GS칼텍스의 라이트 공격수 문지윤(20)은 무명 선수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센터 김현정과 박민지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문지윤은 메레타 러츠-강소휘-이소영이 버티는 GS칼텍스 공격 라인에 좀처럼 힘을 보태지 못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문지윤을 따로 부른 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앞둔 시점이었다.

트레이드 후 친정팀과 첫 맞대결은 문지윤이 프로 데뷔 후 처음 잡는 기회였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트레이드 아픔 딛고 IBK기업은행전서 개인 최다 득점
GS칼텍스 문지윤(가운데) GS칼텍스 문지윤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트레이닝 코치로부터 격려를 받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GS칼텍스의 라이트 공격수 문지윤(20)은 무명 선수다.

2018-2019 여자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지만, 데뷔 시즌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19-2020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지난 13일 리베로 김해빈과 함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이적했다.

전문가들은 IBK기업은행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 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센터 김현정과 박민지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문지윤은 메레타 러츠-강소휘-이소영이 버티는 GS칼텍스 공격 라인에 좀처럼 힘을 보태지 못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문지윤을 따로 부른 건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앞둔 시점이었다.

차 감독은 "이번 경기에 중용할 테니 잘 준비하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후 친정팀과 첫 맞대결은 문지윤이 프로 데뷔 후 처음 잡는 기회였다.

선발 출전한 문지윤은 1세트 19-17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고, 20-18에서 다시 강스파이크를 때리며 상대 팀의 추격을 따돌렸다.

긴장을 푼 문지윤은 자신 있게 코트를 휘저었다. 그는 라이트와 센터 자리를 오가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10점을 올리며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문지윤은 "경기 후 수훈 선수로 뽑혀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건 처음"이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는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악물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드 당시엔 마른하늘에 벼락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자신 있는 플레이로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이 시각 인기영상

    Daum 스포츠 칼럼

    전체 보기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