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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불만 귀국' 김진성 향한 시선..왜 비난 여론이 더 많을까

한용섭 입력 2020.02.04. 11:01 수정 2020.02.04. 19:27

 NC 다이노스는 스프링캠프 초반에 '연봉' 악재가 터졌다.

NC는 연봉 미계약자 5명을 캠프에 데려갔고, 캠프 도착 후 연봉 협상을 이어갔다.

그런데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은 캠프에 도착해 연봉 계약을 한 후 하루만에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는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캠프에 참가해 자신의 의지로 삭감된 연봉을 받아들인 후 하루만에 귀국하는 돌발 행동은 프로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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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NC 다이노스는 스프링캠프 초반에 ‘연봉’ 악재가 터졌다. 

NC는 연봉 미계약자 5명을 캠프에 데려갔고, 캠프 도착 후 연봉 협상을 이어갔다. 그런데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은 캠프에 도착해 연봉 계약을 한 후 하루만에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는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지난해 2억 원을 받은 김진성은 4000만원(20%) 삭감된 1억 6000만 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했다. 그러나 계약 과정과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며 운영팀장, 감독과 면담 후 귀국을 결정했다. 

구단과 선수의 연봉 협상에서 선수는 약자다. 연봉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 대체로 여론은 선수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러나 김진성의 ‘1일 캠프’ 조기 귀국에 대한 팬들은 시선은 냉담하다.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선수를 감싸는 의견보다는 비난 여론이 더 많다. 

김진성은 2004년 SK에 입단했으나 1군 기록 없이 방출됐고, 신생팀 NC에서 기회를 잡아 새로운 야구 인생을 꽃피웠다. 2014년 3승 3패 25세이브로 깜짝 활약을 하면서 NC 불펜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후 매 시즌 42~69경기씩 마당쇠로 활약하며 팀 공헌도가 높았다. 

성적에 따른 보상으로 25세이브를 거둔 후 연봉 4300만원에서 단번에 1억대 연봉이 됐고, 이후 4500만원-3000만원-5000만원씩 인상됐다. 그러나 2016~17시즌에는 2년 연속 69경기-80이닝 이상을 던졌고, 어깨에 무리가 갈 정도였다. 피로 누적과 노쇠화로 2018시즌 7점패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고, 지난해에는 2013년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경기에 출장했고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 김진성의 연봉과 성적 변화
2013년 2700만 / 33경기(34이닝) 1승 2패 2세이브 ERA 4.76
2014년 4300만 / 58경기(48⅓이닝) 3승 3패 25세이브 ERA 4.10 
2015년 1억  500만 / 59경기(66이닝) 3승 4패 5세이브 12홀드 ERA 4.50
2016년 1억 5000만 / 69경기(84⅓이닝) 6승 8패 1세이브 14홀드 ERA 4.48
2017년 1억 8000만 / 69경기(89⅔이닝) 10승 6패 15홀드 ERA 3.61
2018년 2억 3000만 / 50경기(45⅓이닝) 3승 2패 5홀드 ERA 7.15
2019년 2억 / 42경기(42이닝) 1승 2패 5홀드 ERA 4.29 
2020년 1억 6000만 / 

지난해 3000만원이 삭감된 김진성은 올해는 4000만원이 삭감된 1억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는 캠프에서 귀국했다. NC 구단측은 “김진성 선수는 연봉계약을 마친 뒤 운영팀장과 감독 면담을 신청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고 상의했다. 상의 결과,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마음을 추스르기로 선수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에서 팀 분위기에 망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어린 나이도 아니고 베테랑 선수로서 선수단에 미칠 영향력도 크다. 캠프에 참가해 자신의 의지로 삭감된 연봉을 받아들인 후 하루만에 귀국하는 돌발 행동은 프로선수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지적이 많다. 차라리 한국에 남아 연봉 협상을 진행한 것이 더 나았다.  

팬들은 안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NC 구단의 우유부단한 일처리까지 비난하고 있다. 지난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항명한 한화 이용규 사태처럼 캠프 하루만에 귀국한 김진성을 강력하게 징계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김진성이 지난 7년 동안 NC에 기여한 측면은 분명히 있다. 한 때 혹사 동정을 받으며 팀을 위해 공헌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고, 성적이 부진하면 삭감은 불가피하다. 인상폭과 삭감폭에 대해 어느 선수든 100% 만족하지 못한다. 이번 연봉 계약 후 김진성의 프로의식이 아쉬워 보인다. 그렇기에 팬들도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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