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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손흥민도 피해자".. 축구계 신종코로나 인종차별 '불똥'

안경달 기자 입력 2020. 02. 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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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동양인에 대한 직간접적인 혐오와 차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동양인 인종차별'이 축구계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감염증 발원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이기 때문에, 일부 서구권에서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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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동양인에 대한 직간접적인 혐오와 차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홍콩 유력매체가 서방에서 일어나는 주요 차별사례로 손흥민을 들었다. 

5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동양인 인종차별'이 축구계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는 전세계를 향해 퍼지고 있다. 이웃국가인 한국과 일본, 태국 등은 물론이고 유럽의 독일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나타났다.

감염증 발원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이기 때문에, 일부 서구권에서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BBC 보도에 따르면 미주와 유럽지역에서는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해 인종차별 발언 및 혐오 표현이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의료진이 장비를 나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시아계 주민들은 현지인들로부터 길에서 침을 맞거나 '병을 옮긴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태어나 살아온 이들도 같은 현상을 겪고 있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축구계도 다르지 않다. SCMP에 따르면 우한에 연고지를 둔 중국슈퍼리그팀 우한 줘얼은 유럽리그 겨울휴식기 기간 예정돼 있던 2차례의 친선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우한 줘얼 선수들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인 지난달 초부터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상태다. 중국 현지가 아닌 스페인 프리시즌 캠프에서 예정된 경기였음에도 유럽 구단들은 경기를 치르는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시아 축구스타 손흥민의 예시도 들었다.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수훈선수 인터뷰 도중 기침을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그대로 송출됐는데, 이에 일부 팬들은 "우한 폐렴에 걸린 것 아니냐"라는 글을 SNS에 올리는 등 인종차별적 색채가 짙은 비난을 쏟아냈다.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장 안팎에서 이런 인종차별 행위의 피해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 같은) 의학적 이유 때문에 나온 행동들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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