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차 박용택의 마지막 꿈, '우승·영구결번'
[앵커]
프로야구 LG가 호주 블랙타운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인데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19년 차 타자 박용택의 각오가 특별합니다.
반드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구단 영구결번 선수로 남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블랙타운 LG가 2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 꿈을 키워가고 있는 곳입니다.
42살 현역 최고령 선수 박용택도 연신 환한 미소를 지으며 후배들과 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캠프 훈련을 시작한 지 일주일 갓 넘었지만 얼굴은 벌써 까맣게 탔습니다.
[박용택 :"잘 준비하고 있고요. 조금은 다른 때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프로 19년 차, 선수로서 마지막 해외 캠프에 참가한 박용택에겐 누구보다 간절한 꿈이 있습니다.
반드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은퇴하는 것입니다.
[박용택 : "다 이룬 것 같은데, 이제 마지막 하나 팀 우승만 이루면 될 것 같습니다."]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는 박용택은 다른 목표도 있습니다.
1990년과 1994년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투수 김용수.
1990년대 후반부터 LG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던 이병규에 이어팀의 세 번째 영구결번 선수로 남는 것입니다.
[박용택 : "가끔 딸한테 이야기해요. 야구하면서 그것(영구결번)보다 영광스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요."]
개인 첫 우승과 영구결번을 목표로 백전노장 박용택이 마지막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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