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이문규 감독, "한 경기 가지고 혹사라 생각 안해..재신임 협회 몫"

서정환 입력 2020. 2. 11. 13:54 수정 2020. 2. 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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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가지고 혹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문규 감독이 지휘한 여자농구대표팀은 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에서 중국(3승)에 60-10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어 이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했다. 한 경기 가지고 혹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WKBL에서도 한 경기 40분을 다 뛴다"며 혹사론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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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서정환 기자] “한 경기 가지고 혹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문규 감독이 지휘한 여자농구대표팀은 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에서 중국(3승)에 60-100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회를 1승 2패로 마친 한국은 스페인(2승1패)이 영국(3패)을 이겨주면서 극적으로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본선진출 쾌거에도 불구 이문규 감독은 용병술 부재와 선수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선수단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농구가 오랜만에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문규 감독은 “3차 예선에 걸쳐 도쿄행 티켓을 땄다. 영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친 결과 이겨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영국을 타겟으로 두고 훈련했다. 5일간 연습기간도 짧았다. WKBL에서 부상자가 5명 나왔다. 상대팀 돌파를 막고, 3점슛을 많이 쏘는 장점을 살렸다. 그 결과 3점슛 13개가 들어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혹사론에 대해 이 감독은 "혹사는 있을 수 없다. 장기전도 아니고 도쿄출전권을 위해 한 게임을 이기겠다는 상황이었다. 너나 할 것 없이 뛰면 죽기 살기로 해야 했다. 5명의 환자를 둔 감독입장에서 마지막에서 좁혀 오는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게임을 뛰는 것은 안되겠다 싶었다. 그래도 6명으로 이겨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했다. 한 경기 가지고 혹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WKBL에서도 한 경기 40분을 다 뛴다”며 혹사론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2월말로 임기가 종료된다. 올림픽 본선까지 지휘봉을 맡길지는 농구협회의 결정에 달렸다. 이 감독은 “재신임 결정은 내가 말할 문제는 아니다. 협회의 몫”이라고 바통을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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