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받아들인' 펠레, "내 나이대 건강 문제는 당연..두렵지 않다"

곽힘찬 2020. 2. 1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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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현지시간) "펠레는 자신의 건강 문제를 두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펠레는 "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내 할 일을 결코 미루지 않는다.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건강 문제는 내 나이에서 당연한 일이다. 두렵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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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현지시간) “펠레는 자신의 건강 문제를 두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현역 시절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세 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고 총 1,363경기 1,281골을 기록한 펠레는 ‘축구 황제’로 불리고 있다. 그런데 그런 황제도 세월을 피할 순 없었다.

펠레의 아들 에디뉴에 따르면 펠레는 지난 2015년 전립선 수술을 받은 뒤 휠체어 도움 없이는 스스로 걷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몸에 문제가 생겨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펠레는 자신의 현 상황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내 나이대 사람들에게 생기는 일반적인 문제다. 신체적인 한계를 인정하지만 계속 살아갈 생각이다”라고 언급했다.

펠레는 최근 휠체어 신세에도 불구하고 스폰서 관련 일과 자신의 축구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작에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는 “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내 할 일을 결코 미루지 않는다.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건강 문제는 내 나이에서 당연한 일이다. 두렵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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