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K리그1 홈 개막전 연기 요청..프로연맹 공문 전달

남장현 기자 2020. 2.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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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중국 우한에서 발병, 전 세계에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는 29일 강원FC를 안방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홈 1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는 19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었고, 여기서 "홈 개막전을 연기해 달라"는 결론이 나왔다.

연맹은 21일 열릴 K리그 대표자 회의에서 대구를 비롯한 시즌 일정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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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파크.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시가 중국 우한에서 발병, 전 세계에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18~19일 사이 감염자가 급증하자 대구·경북 지역은 초비상이 걸렸다.

2020시즌 개막이 임박한 K리그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해 최고 인기구단으로 자리매김한 대구FC가 불안하다. 대구는 29일 강원FC를 안방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홈 1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를 준비하던 대구 구단은 지역사회를 뒤덮은 코로나19 사태에 날벼락을 맞게 됐다. 대구시는 19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었고, 여기서 “홈 개막전을 연기해 달라”는 결론이 나왔다. 오후에 시 공문을 접수한 대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관련 내용이 담긴 구단 차원의 공문을 전달했다.

연맹은 21일 열릴 K리그 대표자 회의에서 대구를 비롯한 시즌 일정에 대한 논의를 다시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리그 축소나 일정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또 다른 국면이 열리며 추이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연맹 측은 “아주 심각하게 사태를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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