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수에 그 팬' 김연아, 팬카페 유니세프 기부소식에 5천만원 쾌척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의 팬카페가 주도하는 기부행사에 5000만원을 쾌척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18일 총 7만3000여명이 활동 중인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 팬카페’에는 팬들이 진행하는 ‘올림픽 챔피언 10주년&6주년 기념 기부이벤트’에 김연아가 직접 5000만원을 입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림픽 챔피언 10주년&6주년 기념 기부이벤트’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금메달)과 2014년 소치올림픽(은메달)을 기념하여 팬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기부 활동이다.

김연아 팬카페 회원들은 ‘김연아 선수 생일맞이 이벤트’,‘올림픽 기념 이벤트’ 등 다양한 기부이벤트를 매년 진행해왔다.

김연아 팬카페 운영자는 “김연아 선수께서도 기부 모금 이벤트에 동참해주셨다”며 “4년 전인 2016년 기부 모금 이벤트 때에도 직접 5000만 원을 기부해주셨는데, 그 일이 한번 더 일어났다”고 전했고, 팬들은 “역시 연아님!”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20일 “매년 팬들이 자발적으로 김연아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연아는 2016년 6주년 이벤트에도 이번과 동일한 내용으로 5000만원 기부에 동참하였고 이번에도 10주년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2월 14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김연아 팬카페 기부 모금 이벤트는 모금 종료 후 ‘김연아 선수와 팬 연합’의 이름으로 유니세프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를 맡고있다.
eunjae@sportsseoul.com